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미디어아트 기획전 참가

입력 2017.06.17 (18:39) 수정 2017.06.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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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35)씨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관람객 10여 명과 만났다. 그는 이 미술관이 젊은 작가 7팀의 미디어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꾸민 기획전 '빈 페이지'(Blank Page)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문 씨가 출품한 작품은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비행'이다. 관람자가 양팔을 벌려 동작을 취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하얀 스크린에 검은 궤적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문 씨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프로세싱'이라며 "미술을 하는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도 쉽게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실제로 프로세싱을 활용해 간단한 작품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전시에 나온 '비행'에 대해선 "제작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렸다"며 "핵심은 동작"이라고 강조했다.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은 행동이 아니라 크게 몸을 움직여야 센서가 반응해요.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는 작품과는 다른 면이 있죠. 오히려 관람객이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 씨는 건국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공부했다. 2010년부터 국내외 여러 전시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기획전은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다른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는 7월 1일과 2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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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7 18:39:45
    • 수정2017-06-17 18:57:46
    문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35)씨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관람객 10여 명과 만났다. 그는 이 미술관이 젊은 작가 7팀의 미디어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꾸민 기획전 '빈 페이지'(Blank Page)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문 씨가 출품한 작품은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비행'이다. 관람자가 양팔을 벌려 동작을 취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하얀 스크린에 검은 궤적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문 씨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프로세싱'이라며 "미술을 하는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도 쉽게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실제로 프로세싱을 활용해 간단한 작품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전시에 나온 '비행'에 대해선 "제작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렸다"며 "핵심은 동작"이라고 강조했다.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은 행동이 아니라 크게 몸을 움직여야 센서가 반응해요.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는 작품과는 다른 면이 있죠. 오히려 관람객이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 씨는 건국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공부했다. 2010년부터 국내외 여러 전시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기획전은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다른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는 7월 1일과 2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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