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책임자 문책”…與 “발목잡기 중단”

입력 2017.06.17 (21:04) 수정 2017.06.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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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안경환 후보자를 부실하게 검증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일제히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도 강화할 태세인데, 이같은 움직임을 정치공세로 규정한 여당은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준길(자유한국당 대변인) : "인사추천 실명제를 공약한 만큼 안경환 후보자를 추천한 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추천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만 합니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해 국민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말고 그만두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국회 운영위를 열어 안 후보자의 허위 혼인 신고가 사전에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여론에 기대는 정치는 어느 순간 정권의 부메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코드 인사'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더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이 과도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에게 야당은 발목잡기 보이콧 정당, 아니면 말고 식의 흠집내기 하는 정당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권이 인사 청문회를 거부하는 건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강경화 후보자도 여론의 지지가 높은 만큼,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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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7 21:06:46
    • 수정2017-06-17 2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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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안경환 후보자를 부실하게 검증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일제히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도 강화할 태세인데, 이같은 움직임을 정치공세로 규정한 여당은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무너졌다며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준길(자유한국당 대변인) : "인사추천 실명제를 공약한 만큼 안경환 후보자를 추천한 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추천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만 합니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해 국민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말고 그만두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국회 운영위를 열어 안 후보자의 허위 혼인 신고가 사전에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여론에 기대는 정치는 어느 순간 정권의 부메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코드 인사'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더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이 과도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에게 야당은 발목잡기 보이콧 정당, 아니면 말고 식의 흠집내기 하는 정당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권이 인사 청문회를 거부하는 건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강경화 후보자도 여론의 지지가 높은 만큼,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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