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폭염경보…수도권 오존주의보

입력 2017.06.17 (21:12) 수정 2017.06.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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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대구 달성지역에 낮기온이 35.1도까지 올라가고 광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을 만큼 불볕더위로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수도권 전역에는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뜨거운 열기가 더욱 강해지며 폭염특보는 더 확대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경보 속에 이글거리는 열기가 도로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따가운 햇살을 양산으로 가리고 힘껏 부채질도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서애진(광주광역시) : "모자도 쓰고 선글라스 챙기고 짧게 입고 선크림까지 발랐는데 그래도 많이 더운 것 같아요."

도심의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적시고 노는 사이 더위는 저 멀리 달아납니다.

<인터뷰> 윤희영(서울 성동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요. 애들이 분수대만 보면 정말 미치거든요. 그래서 잠깐 나와서 놀고 있어요."

대구 달성지역의 최고기온이 35.1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 33.2도, 서울 29.9도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내륙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며 오존 농도도 치솟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때 오존 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내일(18일)은 광주의 낮 기온이 34도, 대전과 대구 33도, 서울 32도 등으로 오늘(17일)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인터뷰> 이경희(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은 열기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의 북상도 늦어지고 있어 다음 주 중반까지 큰비 소식 없이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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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첫 폭염경보…수도권 오존주의보
    • 입력 2017-06-17 21:13:52
    • 수정2017-06-19 0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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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대구 달성지역에 낮기온이 35.1도까지 올라가고 광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을 만큼 불볕더위로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수도권 전역에는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뜨거운 열기가 더욱 강해지며 폭염특보는 더 확대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경보 속에 이글거리는 열기가 도로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따가운 햇살을 양산으로 가리고 힘껏 부채질도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서애진(광주광역시) : "모자도 쓰고 선글라스 챙기고 짧게 입고 선크림까지 발랐는데 그래도 많이 더운 것 같아요." 도심의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적시고 노는 사이 더위는 저 멀리 달아납니다. <인터뷰> 윤희영(서울 성동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요. 애들이 분수대만 보면 정말 미치거든요. 그래서 잠깐 나와서 놀고 있어요." 대구 달성지역의 최고기온이 35.1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 33.2도, 서울 29.9도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내륙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며 오존 농도도 치솟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때 오존 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내일(18일)은 광주의 낮 기온이 34도, 대전과 대구 33도, 서울 32도 등으로 오늘(17일)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인터뷰> 이경희(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은 열기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의 북상도 늦어지고 있어 다음 주 중반까지 큰비 소식 없이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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