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 동물 출산 겹경사…종 복원 ‘청신호’
입력 2017.06.19 (12:34)
수정 2017.06.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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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잇따라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소백산에서도 올봄, 아기 여우 5마리나 태어나 경사가 겹쳤는데요.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들이 빠르게 서식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진 숲 속.
지리산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반달가슴곰 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앙증맞은 모습의 새끼가 어미 주변을 서성이더니, 금세 서로 몸을 비비며 장난을 칩니다.
반달곰이 태어난 건 지난 1월, 어미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해발 천2백 미터의 굴속에 들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또 다른 어미 곰도 최근 4번째 출산에 성공해,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47마리로 늘었습니다.
2004년 처음 자연 방사를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문광선(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고 예전보다 밀렵 도구가 줄어들고 있어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종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들도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4월, 5마리의 아기 여우가 세상에 나오면서 여우 가족의 숫자는 19마리로 늘었습니다.
입으로 새끼의 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어미 여우.
새끼들은 굴 주위를 맴돌며 신 나게 장난을 칩니다.
안정적인 종 복원을 위해서는 최소 개체 수는 50마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같은 추세로 출산이 계속되면 앞으로 3년 안에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잇따라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소백산에서도 올봄, 아기 여우 5마리나 태어나 경사가 겹쳤는데요.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들이 빠르게 서식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진 숲 속.
지리산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반달가슴곰 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앙증맞은 모습의 새끼가 어미 주변을 서성이더니, 금세 서로 몸을 비비며 장난을 칩니다.
반달곰이 태어난 건 지난 1월, 어미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해발 천2백 미터의 굴속에 들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또 다른 어미 곰도 최근 4번째 출산에 성공해,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47마리로 늘었습니다.
2004년 처음 자연 방사를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문광선(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고 예전보다 밀렵 도구가 줄어들고 있어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종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들도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4월, 5마리의 아기 여우가 세상에 나오면서 여우 가족의 숫자는 19마리로 늘었습니다.
입으로 새끼의 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어미 여우.
새끼들은 굴 주위를 맴돌며 신 나게 장난을 칩니다.
안정적인 종 복원을 위해서는 최소 개체 수는 50마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같은 추세로 출산이 계속되면 앞으로 3년 안에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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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잇따라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소백산에서도 올봄, 아기 여우 5마리나 태어나 경사가 겹쳤는데요.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들이 빠르게 서식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진 숲 속.
지리산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반달가슴곰 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앙증맞은 모습의 새끼가 어미 주변을 서성이더니, 금세 서로 몸을 비비며 장난을 칩니다.
반달곰이 태어난 건 지난 1월, 어미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해발 천2백 미터의 굴속에 들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또 다른 어미 곰도 최근 4번째 출산에 성공해,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47마리로 늘었습니다.
2004년 처음 자연 방사를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문광선(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고 예전보다 밀렵 도구가 줄어들고 있어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종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들도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4월, 5마리의 아기 여우가 세상에 나오면서 여우 가족의 숫자는 19마리로 늘었습니다.
입으로 새끼의 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어미 여우.
새끼들은 굴 주위를 맴돌며 신 나게 장난을 칩니다.
안정적인 종 복원을 위해서는 최소 개체 수는 50마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같은 추세로 출산이 계속되면 앞으로 3년 안에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잇따라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소백산에서도 올봄, 아기 여우 5마리나 태어나 경사가 겹쳤는데요.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들이 빠르게 서식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진 숲 속.
지리산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반달가슴곰 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앙증맞은 모습의 새끼가 어미 주변을 서성이더니, 금세 서로 몸을 비비며 장난을 칩니다.
반달곰이 태어난 건 지난 1월, 어미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해발 천2백 미터의 굴속에 들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또 다른 어미 곰도 최근 4번째 출산에 성공해,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47마리로 늘었습니다.
2004년 처음 자연 방사를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문광선(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고 예전보다 밀렵 도구가 줄어들고 있어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종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들도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4월, 5마리의 아기 여우가 세상에 나오면서 여우 가족의 숫자는 19마리로 늘었습니다.
입으로 새끼의 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어미 여우.
새끼들은 굴 주위를 맴돌며 신 나게 장난을 칩니다.
안정적인 종 복원을 위해서는 최소 개체 수는 50마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같은 추세로 출산이 계속되면 앞으로 3년 안에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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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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