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위 출범…정치개입 의혹 사건 조사

입력 2017.06.20 (07:19) 수정 2017.06.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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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각종 정치개입 논란을 일으킨 국가정보원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정원 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앞으로 정치개입 의혹사건들을 조사하고, 조직 쇄신 방안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댓글 사건이나 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처럼,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은 지난 정부에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취임과 함께 국정원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서훈(국정원장/지난 1일) : "(취임하면) 첫 번째 조치로서 국내 정보관의 (단체, 언론, 정부) 기관 출입을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국정원은 정치 개입을 차단하고 역량있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정원 개혁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적폐청산과 조직쇄신,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됩니다.

2012년 대선 댓글사건이나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 같은 정치개입 의혹사건 조사는 적폐청산 TF가 맡습니다.

해외와 대북 정보 역량 강화 등 국정원 업무와 조직에 관한 사안은 조직쇄신 TF가 담당합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성공회대 교수인 정해구 위원장 등 민간위원 8명과 국정원 전현직 직원 5명 등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정해구(국정원 개혁위원장) : "국정원은 이번이 거의 마지막 기회가 아니냐, 이번에 제2의 탄생 비슷하게 개혁하지 못하면 결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

국정원은 향후 개혁위 활동과 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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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개혁위 출범…정치개입 의혹 사건 조사
    • 입력 2017-06-20 07:22:07
    • 수정2017-06-20 0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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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각종 정치개입 논란을 일으킨 국가정보원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정원 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앞으로 정치개입 의혹사건들을 조사하고, 조직 쇄신 방안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댓글 사건이나 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처럼,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은 지난 정부에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취임과 함께 국정원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서훈(국정원장/지난 1일) : "(취임하면) 첫 번째 조치로서 국내 정보관의 (단체, 언론, 정부) 기관 출입을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국정원은 정치 개입을 차단하고 역량있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정원 개혁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적폐청산과 조직쇄신,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됩니다.

2012년 대선 댓글사건이나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 같은 정치개입 의혹사건 조사는 적폐청산 TF가 맡습니다.

해외와 대북 정보 역량 강화 등 국정원 업무와 조직에 관한 사안은 조직쇄신 TF가 담당합니다.

국정원 개혁위는 성공회대 교수인 정해구 위원장 등 민간위원 8명과 국정원 전현직 직원 5명 등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정해구(국정원 개혁위원장) : "국정원은 이번이 거의 마지막 기회가 아니냐, 이번에 제2의 탄생 비슷하게 개혁하지 못하면 결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

국정원은 향후 개혁위 활동과 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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