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과장광고 막았더니 보험 불완전판매 50%↓

입력 2017.06.20 (14:58) 수정 2017.06.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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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는 홈쇼핑 보험광고 제도 개선에 나선 결과 지난해 홈쇼핑을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생명보험사들은 홈쇼핑을 통해 보험광고를 할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등 과도한 시선 끌기 식 표현을 사용했고,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안내하는 것도 부족했다. 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경품지급이나 대중가요 패러디 등 즉흥적·감정적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쇼핑호스트가 보험에 대해 안내할 때 보장내용과 지급제한사항을 동일한 횟수로 안내하도록 바꿨다. 또 과도한 경품 홍보와 상황극 패러디 방송 등도 금지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 할 수 있는 표현이나 문구를 엄격하게 심사했다. 광고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규정 위반이나 시정사례,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하고 집중적으로 교육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홈쇼핑 채널에서의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이 0.56%로 2015년(1.02%)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명보험협회는 "앞으로도 허위 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광고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사와 홈쇼핑 대리점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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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 과장광고 막았더니 보험 불완전판매 50%↓
    • 입력 2017-06-20 14:58:24
    • 수정2017-06-20 15:04:42
    경제
생명보험협회는 홈쇼핑 보험광고 제도 개선에 나선 결과 지난해 홈쇼핑을 통한 불완전판매비율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생명보험사들은 홈쇼핑을 통해 보험광고를 할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등 과도한 시선 끌기 식 표현을 사용했고,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안내하는 것도 부족했다. 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경품지급이나 대중가요 패러디 등 즉흥적·감정적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쇼핑호스트가 보험에 대해 안내할 때 보장내용과 지급제한사항을 동일한 횟수로 안내하도록 바꿨다. 또 과도한 경품 홍보와 상황극 패러디 방송 등도 금지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 할 수 있는 표현이나 문구를 엄격하게 심사했다. 광고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규정 위반이나 시정사례,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하고 집중적으로 교육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홈쇼핑 채널에서의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이 0.56%로 2015년(1.02%)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명보험협회는 "앞으로도 허위 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광고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사와 홈쇼핑 대리점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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