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산불 물탱크로 피신 12명 극적 생존
입력 2017.06.20 (21:43)
수정 2017.06.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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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최악의 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포르투갈 산불 속에서 극적인 생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불길로 진입로가 모두 끊긴 마을에서 주민 12명이 물탱크에 피신해 있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덮친 포르투갈 중부지역.
이 마을 역시 거센 불길이 에워싸면서 진입로가 모두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불길에 갇힌 상황.
그 때 한 중년 여성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머니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 앞 물탱크를 생각해 낸 겁니다.
이 여성의 가족을 포함한 마을주민 12명이 물탱크로 몸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두 세우 실바(물탱크 피신 생존자) : "물탱크가 아니었으면 다 죽었을겁니다.너무 끔찍했어요.공포 영화 같았습니다."
6시간의 기다림 끝에 진입로를 확보한 구조대가 도착했고, 다행히 12명 모두 화마속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60여 명 가운데 대다수는 불길을 피해 차를 타고 가다 도로 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불에 잘 타는 소나무 등이 무성한 산간도로에 강풍까지 불면서 차량 이동속도보다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진 겁니다.
<인터뷰> 다니엘 스털링(생존자) : "화염이 차를 덮쳤고 우리는 비명을 질렀어요.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려고 길이 아닌 곳으로 갔어요."
포르투갈에서는 산불 시 주민 행동지침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6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최악의 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포르투갈 산불 속에서 극적인 생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불길로 진입로가 모두 끊긴 마을에서 주민 12명이 물탱크에 피신해 있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덮친 포르투갈 중부지역.
이 마을 역시 거센 불길이 에워싸면서 진입로가 모두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불길에 갇힌 상황.
그 때 한 중년 여성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머니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 앞 물탱크를 생각해 낸 겁니다.
이 여성의 가족을 포함한 마을주민 12명이 물탱크로 몸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두 세우 실바(물탱크 피신 생존자) : "물탱크가 아니었으면 다 죽었을겁니다.너무 끔찍했어요.공포 영화 같았습니다."
6시간의 기다림 끝에 진입로를 확보한 구조대가 도착했고, 다행히 12명 모두 화마속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60여 명 가운데 대다수는 불길을 피해 차를 타고 가다 도로 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불에 잘 타는 소나무 등이 무성한 산간도로에 강풍까지 불면서 차량 이동속도보다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진 겁니다.
<인터뷰> 다니엘 스털링(생존자) : "화염이 차를 덮쳤고 우리는 비명을 질렀어요.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려고 길이 아닌 곳으로 갔어요."
포르투갈에서는 산불 시 주민 행동지침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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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산불 물탱크로 피신 12명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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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0 21:45:55
- 수정2017-06-20 21:52:01
<앵커 멘트>
6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최악의 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포르투갈 산불 속에서 극적인 생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불길로 진입로가 모두 끊긴 마을에서 주민 12명이 물탱크에 피신해 있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덮친 포르투갈 중부지역.
이 마을 역시 거센 불길이 에워싸면서 진입로가 모두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불길에 갇힌 상황.
그 때 한 중년 여성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머니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 앞 물탱크를 생각해 낸 겁니다.
이 여성의 가족을 포함한 마을주민 12명이 물탱크로 몸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두 세우 실바(물탱크 피신 생존자) : "물탱크가 아니었으면 다 죽었을겁니다.너무 끔찍했어요.공포 영화 같았습니다."
6시간의 기다림 끝에 진입로를 확보한 구조대가 도착했고, 다행히 12명 모두 화마속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60여 명 가운데 대다수는 불길을 피해 차를 타고 가다 도로 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불에 잘 타는 소나무 등이 무성한 산간도로에 강풍까지 불면서 차량 이동속도보다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진 겁니다.
<인터뷰> 다니엘 스털링(생존자) : "화염이 차를 덮쳤고 우리는 비명을 질렀어요.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려고 길이 아닌 곳으로 갔어요."
포르투갈에서는 산불 시 주민 행동지침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6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최악의 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포르투갈 산불 속에서 극적인 생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불길로 진입로가 모두 끊긴 마을에서 주민 12명이 물탱크에 피신해 있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덮친 포르투갈 중부지역.
이 마을 역시 거센 불길이 에워싸면서 진입로가 모두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불길에 갇힌 상황.
그 때 한 중년 여성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머니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 앞 물탱크를 생각해 낸 겁니다.
이 여성의 가족을 포함한 마을주민 12명이 물탱크로 몸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두 세우 실바(물탱크 피신 생존자) : "물탱크가 아니었으면 다 죽었을겁니다.너무 끔찍했어요.공포 영화 같았습니다."
6시간의 기다림 끝에 진입로를 확보한 구조대가 도착했고, 다행히 12명 모두 화마속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60여 명 가운데 대다수는 불길을 피해 차를 타고 가다 도로 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불에 잘 타는 소나무 등이 무성한 산간도로에 강풍까지 불면서 차량 이동속도보다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진 겁니다.
<인터뷰> 다니엘 스털링(생존자) : "화염이 차를 덮쳤고 우리는 비명을 질렀어요.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려고 길이 아닌 곳으로 갔어요."
포르투갈에서는 산불 시 주민 행동지침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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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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