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관광 갔다가 15년형…웜비어의 ‘비극’
입력 2017.06.21 (06:32)
수정 2017.06.21 (0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웜비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비참한 운명을 맞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다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었는데요.
웜비어의 북한 방문과 혼수상태의 귀환까지 임종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웜비어는 지난 해 평양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웜비어는 평양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북한 간 지 두 달만에 웜비어는 기자 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해 2월) :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미국 버지니아 종합대학 학생 왐비아 오토 프레데리크의 요청에 따른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웜비어는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울먹이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녹취> 오토 웜비어 :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이후 보름만에 북한은 웜비어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 "재판에서는 피소자에게 로동교화형 15년이 언도 되었습니다."
북한은 웜비어에 대해 영사접근권도 거부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1년 넘게 막후대화를 벌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결국 조셉 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는 지난 6일 뉴욕 채널을 통해 웜비어의 건강상태를 파악한 뒤 12일 의료진과 함께 평양에 들어가 혼수상태의 웜비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웅장한 건물이 많은 신비로운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22살 청년의 북한 관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웜비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비참한 운명을 맞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다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었는데요.
웜비어의 북한 방문과 혼수상태의 귀환까지 임종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웜비어는 지난 해 평양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웜비어는 평양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북한 간 지 두 달만에 웜비어는 기자 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해 2월) :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미국 버지니아 종합대학 학생 왐비아 오토 프레데리크의 요청에 따른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웜비어는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울먹이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녹취> 오토 웜비어 :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이후 보름만에 북한은 웜비어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 "재판에서는 피소자에게 로동교화형 15년이 언도 되었습니다."
북한은 웜비어에 대해 영사접근권도 거부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1년 넘게 막후대화를 벌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결국 조셉 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는 지난 6일 뉴욕 채널을 통해 웜비어의 건강상태를 파악한 뒤 12일 의료진과 함께 평양에 들어가 혼수상태의 웜비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웅장한 건물이 많은 신비로운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22살 청년의 북한 관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기심에 관광 갔다가 15년형…웜비어의 ‘비극’
-
- 입력 2017-06-21 06:37:29
- 수정2017-06-21 06:46:21
<앵커 멘트>
웜비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비참한 운명을 맞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다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었는데요.
웜비어의 북한 방문과 혼수상태의 귀환까지 임종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웜비어는 지난 해 평양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웜비어는 평양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북한 간 지 두 달만에 웜비어는 기자 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해 2월) :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미국 버지니아 종합대학 학생 왐비아 오토 프레데리크의 요청에 따른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웜비어는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울먹이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녹취> 오토 웜비어 :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이후 보름만에 북한은 웜비어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 "재판에서는 피소자에게 로동교화형 15년이 언도 되었습니다."
북한은 웜비어에 대해 영사접근권도 거부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1년 넘게 막후대화를 벌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결국 조셉 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는 지난 6일 뉴욕 채널을 통해 웜비어의 건강상태를 파악한 뒤 12일 의료진과 함께 평양에 들어가 혼수상태의 웜비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웅장한 건물이 많은 신비로운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22살 청년의 북한 관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웜비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비참한 운명을 맞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다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었는데요.
웜비어의 북한 방문과 혼수상태의 귀환까지 임종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웜비어는 지난 해 평양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웜비어는 평양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북한 간 지 두 달만에 웜비어는 기자 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해 2월) :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미국 버지니아 종합대학 학생 왐비아 오토 프레데리크의 요청에 따른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웜비어는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울먹이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녹취> 오토 웜비어 :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이후 보름만에 북한은 웜비어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 "재판에서는 피소자에게 로동교화형 15년이 언도 되었습니다."
북한은 웜비어에 대해 영사접근권도 거부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1년 넘게 막후대화를 벌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결국 조셉 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는 지난 6일 뉴욕 채널을 통해 웜비어의 건강상태를 파악한 뒤 12일 의료진과 함께 평양에 들어가 혼수상태의 웜비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웅장한 건물이 많은 신비로운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22살 청년의 북한 관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임종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