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온정 손길…“희망 잃지 않을게요”
입력 2017.06.21 (08:18)
수정 2017.06.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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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주민이 작업 밧줄을 끊어 가장을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들에게 이웃이 보낸 온정이 전달됐습니다.
가장의 황망한 죽음으로 좌절했던 유가족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와 다섯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했고 자상했던 아버지였기에 유족들은 그를 떠나 보내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습니다.
피아노를 사주겠다고 아이들에게 새끼손가락 걸고 한 아버지의 약속은 끝내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故 김 모 씨 친구 : "생활고 때문에 못 지킨 거죠. 이번 달 월급날 그걸(피아노를) 사주기로 했나 봐요. 그렇게 약속을 해놓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지 일주일!
양산지역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한 모금 소식이 전국 각지로 퍼졌고, 4천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모인 후원금만 1억 3천여만 원.
<녹취> 故 김 모 씨 아내(음성변조) : "우리 애들이 사회에 힘이 되는 아이들로 예쁘게 바르게 잘 키우겠습니다. 이 마음 아이들 클 때까지 잊지 않고…."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던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인터뷰>최미자·박선희·박창식(양산지역 온라인 카페 운영진) : "아내분이 한 마디 한 마디 감사하다는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는 걸 보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고…."
이름 모를 이웃이 전해온 온정이 슬픔으로 가득한 유가족 마음에 희망을 싹 틔웠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아파트 주민이 작업 밧줄을 끊어 가장을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들에게 이웃이 보낸 온정이 전달됐습니다.
가장의 황망한 죽음으로 좌절했던 유가족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와 다섯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했고 자상했던 아버지였기에 유족들은 그를 떠나 보내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습니다.
피아노를 사주겠다고 아이들에게 새끼손가락 걸고 한 아버지의 약속은 끝내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故 김 모 씨 친구 : "생활고 때문에 못 지킨 거죠. 이번 달 월급날 그걸(피아노를) 사주기로 했나 봐요. 그렇게 약속을 해놓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지 일주일!
양산지역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한 모금 소식이 전국 각지로 퍼졌고, 4천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모인 후원금만 1억 3천여만 원.
<녹취> 故 김 모 씨 아내(음성변조) : "우리 애들이 사회에 힘이 되는 아이들로 예쁘게 바르게 잘 키우겠습니다. 이 마음 아이들 클 때까지 잊지 않고…."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던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인터뷰>최미자·박선희·박창식(양산지역 온라인 카페 운영진) : "아내분이 한 마디 한 마디 감사하다는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는 걸 보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고…."
이름 모를 이웃이 전해온 온정이 슬픔으로 가득한 유가족 마음에 희망을 싹 틔웠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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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온정 손길…“희망 잃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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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1 08:19:37
- 수정2017-06-21 08:55:46
<앵커 멘트>
아파트 주민이 작업 밧줄을 끊어 가장을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들에게 이웃이 보낸 온정이 전달됐습니다.
가장의 황망한 죽음으로 좌절했던 유가족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와 다섯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했고 자상했던 아버지였기에 유족들은 그를 떠나 보내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습니다.
피아노를 사주겠다고 아이들에게 새끼손가락 걸고 한 아버지의 약속은 끝내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故 김 모 씨 친구 : "생활고 때문에 못 지킨 거죠. 이번 달 월급날 그걸(피아노를) 사주기로 했나 봐요. 그렇게 약속을 해놓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지 일주일!
양산지역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한 모금 소식이 전국 각지로 퍼졌고, 4천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모인 후원금만 1억 3천여만 원.
<녹취> 故 김 모 씨 아내(음성변조) : "우리 애들이 사회에 힘이 되는 아이들로 예쁘게 바르게 잘 키우겠습니다. 이 마음 아이들 클 때까지 잊지 않고…."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던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인터뷰>최미자·박선희·박창식(양산지역 온라인 카페 운영진) : "아내분이 한 마디 한 마디 감사하다는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는 걸 보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고…."
이름 모를 이웃이 전해온 온정이 슬픔으로 가득한 유가족 마음에 희망을 싹 틔웠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아파트 주민이 작업 밧줄을 끊어 가장을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들에게 이웃이 보낸 온정이 전달됐습니다.
가장의 황망한 죽음으로 좌절했던 유가족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와 다섯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했고 자상했던 아버지였기에 유족들은 그를 떠나 보내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습니다.
피아노를 사주겠다고 아이들에게 새끼손가락 걸고 한 아버지의 약속은 끝내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故 김 모 씨 친구 : "생활고 때문에 못 지킨 거죠. 이번 달 월급날 그걸(피아노를) 사주기로 했나 봐요. 그렇게 약속을 해놓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지 일주일!
양산지역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한 모금 소식이 전국 각지로 퍼졌고, 4천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모인 후원금만 1억 3천여만 원.
<녹취> 故 김 모 씨 아내(음성변조) : "우리 애들이 사회에 힘이 되는 아이들로 예쁘게 바르게 잘 키우겠습니다. 이 마음 아이들 클 때까지 잊지 않고…."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던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인터뷰>최미자·박선희·박창식(양산지역 온라인 카페 운영진) : "아내분이 한 마디 한 마디 감사하다는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는 걸 보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고…."
이름 모를 이웃이 전해온 온정이 슬픔으로 가득한 유가족 마음에 희망을 싹 틔웠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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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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