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새벽에 귀순한 북한 주민들이 탈북 과정에서 기관장인 리경성 씨를 일시 감금한 것으로 공식확인됐습니다.
기관장 리 씨는 한국 정착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귀순한 탈북자들에 대해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는 관계 당국은 어선기관장 33살 리경성 씨가 일시 감금된 사실을 공식확인했습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기관장 리 씨가 일시 감금된 사실이 드러나 그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기관장 리 씨는 인천시 옹진군 울도 17마일 해상에서 해경에 발견될 당시 술에 취한 채 손이 결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대원: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기자: 묶여 있었나요?
⊙해경 대원: 포승줄로 묶여 있었습니다.
⊙기자: 선장 순룡범 씨는 조사에서 지난 17일 출항 당시 밤바다 구경을 하자며 기관장 리 씨를 배에 태운 뒤 북한당국에 보고할 것을 우려해 리 씨의 손을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 씨의 손목에는 상처까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손에 상처 나서 약 발라줬죠?
⊙해경 대원: 나중에 배에서 발라줬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통일부는 귀순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리 씨의 신병처리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기관장 리 씨는 한국 정착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귀순한 탈북자들에 대해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는 관계 당국은 어선기관장 33살 리경성 씨가 일시 감금된 사실을 공식확인했습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기관장 리 씨가 일시 감금된 사실이 드러나 그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기관장 리 씨는 인천시 옹진군 울도 17마일 해상에서 해경에 발견될 당시 술에 취한 채 손이 결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대원: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기자: 묶여 있었나요?
⊙해경 대원: 포승줄로 묶여 있었습니다.
⊙기자: 선장 순룡범 씨는 조사에서 지난 17일 출항 당시 밤바다 구경을 하자며 기관장 리 씨를 배에 태운 뒤 북한당국에 보고할 것을 우려해 리 씨의 손을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 씨의 손목에는 상처까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손에 상처 나서 약 발라줬죠?
⊙해경 대원: 나중에 배에서 발라줬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통일부는 귀순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리 씨의 신병처리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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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장 리경성 씨 감금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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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20 19:00:00
⊙앵커: 어제 새벽에 귀순한 북한 주민들이 탈북 과정에서 기관장인 리경성 씨를 일시 감금한 것으로 공식확인됐습니다.
기관장 리 씨는 한국 정착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귀순한 탈북자들에 대해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는 관계 당국은 어선기관장 33살 리경성 씨가 일시 감금된 사실을 공식확인했습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기관장 리 씨가 일시 감금된 사실이 드러나 그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기관장 리 씨는 인천시 옹진군 울도 17마일 해상에서 해경에 발견될 당시 술에 취한 채 손이 결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대원: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기자: 묶여 있었나요?
⊙해경 대원: 포승줄로 묶여 있었습니다.
⊙기자: 선장 순룡범 씨는 조사에서 지난 17일 출항 당시 밤바다 구경을 하자며 기관장 리 씨를 배에 태운 뒤 북한당국에 보고할 것을 우려해 리 씨의 손을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 씨의 손목에는 상처까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손에 상처 나서 약 발라줬죠?
⊙해경 대원: 나중에 배에서 발라줬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통일부는 귀순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리 씨의 신병처리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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