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평야 풍년 기대

입력 2002.08.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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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춘천입니다.
강원도 쌀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철원평야에 올해도 풍년이 들 예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최근 일조량이 부족해 벼생육을 늦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르른 평야에 조금씩 누런빛이 감돌고 있습니다.
머리숙인 벼를 보면 수확철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민들도 한해 농사의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현국(농민): 수확을 해 보면 알지만 작년하고 평년작 되리라고 보고 미질은 좋을 거라고 봅니다.
⊙기자: 철원지역은 해마다 반복되던 수해를 피해서 침수나 쓰러진 벼도 없어서 지난달까지 작황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장기간의 흐린날씨가 문제입니다.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 이달 들어 15일까지 일조량은 28.6시간으로 평년 88.9시간의 3분의 1에 머물고 있습니다.
철원평야의 풍년을 결정하는 것은 앞으로 20여 일 동안 어떤 기후조건이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벼가 본격적으로 여무는 다음 달 초까지 일조량만 충분하다면 예년 수준의 작황인 10아르당 525kg의 생산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승병(철원군 농업기술과장): 앞으로 일조량이 많고 태풍이 와서 피해만 없다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해마다 반복되는 장마철 침수피해를 벗어난 철원 농민들은 이제는 벼의 생장을 촉진할 강렬한 막바지 여름햇살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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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평야 풍년 기대
    • 입력 2002-08-20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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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춘천입니다. 강원도 쌀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철원평야에 올해도 풍년이 들 예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최근 일조량이 부족해 벼생육을 늦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르른 평야에 조금씩 누런빛이 감돌고 있습니다. 머리숙인 벼를 보면 수확철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민들도 한해 농사의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현국(농민): 수확을 해 보면 알지만 작년하고 평년작 되리라고 보고 미질은 좋을 거라고 봅니다. ⊙기자: 철원지역은 해마다 반복되던 수해를 피해서 침수나 쓰러진 벼도 없어서 지난달까지 작황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장기간의 흐린날씨가 문제입니다.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 이달 들어 15일까지 일조량은 28.6시간으로 평년 88.9시간의 3분의 1에 머물고 있습니다. 철원평야의 풍년을 결정하는 것은 앞으로 20여 일 동안 어떤 기후조건이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벼가 본격적으로 여무는 다음 달 초까지 일조량만 충분하다면 예년 수준의 작황인 10아르당 525kg의 생산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승병(철원군 농업기술과장): 앞으로 일조량이 많고 태풍이 와서 피해만 없다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해마다 반복되는 장마철 침수피해를 벗어난 철원 농민들은 이제는 벼의 생장을 촉진할 강렬한 막바지 여름햇살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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