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맛과 멋’ 개성 더해진 이색 커피

<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 커피 정말 좋아하죠.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엔 얼음 가득 넣은 아이스 커피가 더위까지 잊게 해 주는데요.

개성 강한 시대니만큼 커피 변신도 대단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게 다 커피나뭅니다.

빨간 열매를 껍질 벗겨 볶으면 우리가 아는 그 커피가 되는데요.

갓 볶은 커피의 그윽한 맛과 향에 푹 빠졌습니다.

여기서 멈출 수 없죠.

개성 강한 커피들이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는데요.

이 카페에는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커피가 있습니다.

커피 위에 뭉게구름이 살포시 내려앉았죠.

솜사탕 커핍니다.

<인터뷰> 김용수(이색 커피 전문점 직원) : “솜사탕을 커피에 올리면 보는 재미도 있고 커피를 마시면서 달콤함도 느낄 수 있어서 솜사탕 커피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기본은 좋은 원두입니다.

에스프레소부터 추출하고, 얼음과 우유 가득 담은 잔에 붓습니다.

그리고 구름처럼 풍성한 솜사탕을 만들어 위에 얹으면 솜사탕 커피 완성입니다.

솜사탕부터 사르르 녹여 먹고 시원한 커피로 마무리하는 거죠.

남은 솜사탕은 커피에 빠트려 달콤한 커피 즐깁니다.

<인터뷰> 이세현(서울시 강서구) : “달콤한 솜사탕도 먹고 커피도 마시니까 재미있고 신기하고 맛있어요.”

여긴 커피 전문점인데 장난감 가게 같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커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커피는 까맣다, 이건 고정관념일 뿐 과감히 깼습니다.

먼저 아이스 카페라테 준비하고요.

이것, 하늘색의 휘핑크림입니다.

<인터뷰> 임동원(이색 커피 전문점 직원) : “(커피의) 얼굴을 표현해주기 위해서 바닐라 시럽과 휘핑크림을 넣고 (식용 색소로) 색깔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위에 이 휘핑크림 듬뿍 올립니다.

마시멜로는 눈, 초코 쿠키는 괴물 입이 됩니다.

마시멜로에 초콜릿 시럽 한 방울 얹으면 귀여운 괴물 얼굴이 됩니다.

이번엔 외계인입니다.

커피에 연두색 크림 올리고 마시멜로 얹습니다.

초콜릿 시럽으로 눈동자와 입을 만들어주면 만나보고 싶은 외계인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유형민(경기도 김포시) : “눈으로도 한번 먹고 입으로도 먹는 느낌이에요.”

이색 커피 이번에는 집에서 즐겨볼까요?

더치커피부터 만들어봅니다.

오랜 시간 찬물로 커피 가루에서 커피 원액을 우려내는 게 ‘더치커피’죠. 국물 내는 소형 백에 곱게 간 원두를 담고 차가운 물에 넣습니다.

<인터뷰> 김미라(바리스타) : “이대로 냉장고에 보관한 상태로 4시간에서 8시간 우려내면 됩니다.”

여기에 독특함을 더해볼까요?

밀폐 용기에 얼음과 더치커피 담고 설탕 넣어 흔든 뒤 따르면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 생깁니다.

이탈리아의 대표 커피 샤케라또입니다.

이번엔 얼려볼까요?

사각 커피얼음에 차가운 우유 부어주면, 큐브 라테라는 커피가 됩니다.

<인터뷰> 신현승(서울시 은평구) :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눈과 코, 입이 정말 호강합니다.

개성 강한 시원함이 있어 커피가 더 좋아집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