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토종닭 AI 의심…청정지역 뚫리나 ‘초비상’
입력 2017.06.22 (19:29)
수정 2017.06.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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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주춤하는가 싶었던 조류인플루엔자, 즉 AI 의심사례가 열흘 만에 또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발생 지역에서 빠져있었던 대구에서 확인된 데다, 가금류를 취급하는 상인이 폐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한 상인이 보관하고 있던 토종닭을 간이검사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AI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대구에서 발생한 의심 사례. 전국적으로는 지난 10일 경남 고성을 마지막으로 의심 신고가 없었지만 열흘 만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조재근(대구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과장) :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다른 농장에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농장 진출입로라든지 인근 매몰지 또는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서..."
이 상인은 지난달 말 경남 밀양에서 가금류를 사온 뒤, 가금류 유통이 금지되기 전 경북 8개 시·군의 전통시장 13곳에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해당 상인은 닭 구입 뒤 지속적인 폐사가 있었지만 일제 검사 전까지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이 사람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추가 확산이 안 되게 차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방역조치를 종전 매뉴얼대로만 하지 말고 좀 세다 싶을 정도로..."
방역 당국은 이 마을 주변 농가 7곳의 가금류 720여 마리를 매몰하고, 소규모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한동안 주춤하는가 싶었던 조류인플루엔자, 즉 AI 의심사례가 열흘 만에 또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발생 지역에서 빠져있었던 대구에서 확인된 데다, 가금류를 취급하는 상인이 폐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한 상인이 보관하고 있던 토종닭을 간이검사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AI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대구에서 발생한 의심 사례. 전국적으로는 지난 10일 경남 고성을 마지막으로 의심 신고가 없었지만 열흘 만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조재근(대구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과장) :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다른 농장에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농장 진출입로라든지 인근 매몰지 또는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서..."
이 상인은 지난달 말 경남 밀양에서 가금류를 사온 뒤, 가금류 유통이 금지되기 전 경북 8개 시·군의 전통시장 13곳에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해당 상인은 닭 구입 뒤 지속적인 폐사가 있었지만 일제 검사 전까지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이 사람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추가 확산이 안 되게 차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방역조치를 종전 매뉴얼대로만 하지 말고 좀 세다 싶을 정도로..."
방역 당국은 이 마을 주변 농가 7곳의 가금류 720여 마리를 매몰하고, 소규모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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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서 토종닭 AI 의심…청정지역 뚫리나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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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2 19:31:36
- 수정2017-06-23 10:32:05
<앵커 멘트>
한동안 주춤하는가 싶었던 조류인플루엔자, 즉 AI 의심사례가 열흘 만에 또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발생 지역에서 빠져있었던 대구에서 확인된 데다, 가금류를 취급하는 상인이 폐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한 상인이 보관하고 있던 토종닭을 간이검사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AI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대구에서 발생한 의심 사례. 전국적으로는 지난 10일 경남 고성을 마지막으로 의심 신고가 없었지만 열흘 만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조재근(대구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과장) :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 다른 농장에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농장 진출입로라든지 인근 매몰지 또는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서..."
이 상인은 지난달 말 경남 밀양에서 가금류를 사온 뒤, 가금류 유통이 금지되기 전 경북 8개 시·군의 전통시장 13곳에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해당 상인은 닭 구입 뒤 지속적인 폐사가 있었지만 일제 검사 전까지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이 사람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추가 확산이 안 되게 차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방역조치를 종전 매뉴얼대로만 하지 말고 좀 세다 싶을 정도로..."
방역 당국은 이 마을 주변 농가 7곳의 가금류 720여 마리를 매몰하고, 소규모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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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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