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계란 수입 지연되며 혼선…정부 진상파악 나서

입력 2017.06.22 (20:17) 수정 2017.06.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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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정부가 추진한 태국산 계란 수입이 석연찮은 이유로 지연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계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4개 업체가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태국산 계란은 전날 초도 물량 200여만개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입업체가 잘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애초 22일 초도 물량 200여만개가 선박편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입하된 물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태국산 계란을 수입하겠다던 업체가 사기를 쳤거나 현지에서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태국산 계란 수입이 처음 있는 일이라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혼선이 빚어지는 것 같다며 사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산 계란 수입 소식에도 계란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산 계란 샘플이 도착한 21일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7천997원으로 전날보다 30원이 올랐고 22일에는 8천2원을 기록하며 다시 8천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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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산 계란 수입 지연되며 혼선…정부 진상파악 나서
    • 입력 2017-06-22 20:17:43
    • 수정2017-06-22 20:27:00
    경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정부가 추진한 태국산 계란 수입이 석연찮은 이유로 지연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계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4개 업체가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태국산 계란은 전날 초도 물량 200여만개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입업체가 잘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애초 22일 초도 물량 200여만개가 선박편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입하된 물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태국산 계란을 수입하겠다던 업체가 사기를 쳤거나 현지에서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태국산 계란 수입이 처음 있는 일이라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혼선이 빚어지는 것 같다며 사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산 계란 수입 소식에도 계란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산 계란 샘플이 도착한 21일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7천997원으로 전날보다 30원이 올랐고 22일에는 8천2원을 기록하며 다시 8천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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