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의약분업 거부, 의협 집단 폐업 강행

입력 2017.06.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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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지금은 익숙한 의약분업은 2000년 시행 당시 첨예한 갈등이 있었다. 그해 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는 집단 폐업에 들어갔다. 외래환자가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병원 밖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을 때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되면, 병원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의사들을 움직였다.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의사들은 일주일간 폐업을 이어갔다.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 끝에 정부가 약사법을 다시 개정하기로 약속하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듯했다. 그러나 대학병원 전공의까지 파업에 가담하고 의대생의 자퇴 결의까지 나오는 등 그해 내내 의약 분업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의약분업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17년 전 오늘, 의사들의 집단 폐업 현장을 그때 그 뉴스로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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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뉴스] 의약분업 거부, 의협 집단 폐업 강행
    • 입력 2017-06-23 07:04:31
    그때 그뉴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지금은 익숙한 의약분업은 2000년 시행 당시 첨예한 갈등이 있었다. 그해 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는 집단 폐업에 들어갔다. 외래환자가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병원 밖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을 때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되면, 병원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의사들을 움직였다.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의사들은 일주일간 폐업을 이어갔다.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 끝에 정부가 약사법을 다시 개정하기로 약속하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듯했다. 그러나 대학병원 전공의까지 파업에 가담하고 의대생의 자퇴 결의까지 나오는 등 그해 내내 의약 분업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의약분업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17년 전 오늘, 의사들의 집단 폐업 현장을 그때 그 뉴스로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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