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장관 첫 통화…대북 제재 공조 확인

입력 2017.06.23 (07:05) 수정 2017.06.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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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흔들림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미국 워싱턴 사무실에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어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정부 첫번째 경제 수장들의 첫 통화는 동시 통역을 포함해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먼저, 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이 문제는 미국 등 국제 사회와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와 금융 제재에 대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에 추가적인 제재를 가하는 등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통상 등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녹취> 황건일(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 "한미 경제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음을 재확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특히 한미 FTA 재협상 기류를 의식한 듯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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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재무장관 첫 통화…대북 제재 공조 확인
    • 입력 2017-06-23 07:08:54
    • 수정2017-06-23 0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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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흔들림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대북 정책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미국 워싱턴 사무실에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어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정부 첫번째 경제 수장들의 첫 통화는 동시 통역을 포함해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먼저, 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이 문제는 미국 등 국제 사회와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와 금융 제재에 대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에 추가적인 제재를 가하는 등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통상 등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녹취> 황건일(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 "한미 경제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음을 재확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특히 한미 FTA 재협상 기류를 의식한 듯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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