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문화광장] 영화로 살아난 ‘박열’…“日서 폄하받지 않게 고증”
입력 2017.06.23 (07:30) 수정 2017.06.23 (08:12)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기자 멘트>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본 법정에 섰던, 독립운동가 ‘박열’을 알고 계신가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조선 청년의 실화가,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당시 기록물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시대극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눈에 띄는대로 조선인들을 죽이고 있잖아. 나는 잡힌다!"

1923년 일본 황태자 암살 계획을 스스로 자백한 조선 청년 '박열'.

무고한 조선인 6천명을 살해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도쿄 법정에 서기로 계획합니다.

<녹취> "이 재판이 조선에서 화제가 되게 해줄 수 있겠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실존 인물 박열을 조명한 이 영화는, 배우 이제훈 씨의 파격적인 변신으로도 눈길을 끄는데요.

실제로 촬영 내내, 박열처럼 단식을 감행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제훈(배우) : "수염도 그냥 붙인 게 아니고 한땀한땀 피부에 수를 놓은 거거든요. (수염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도 좀 아끼고."

극 중 등장인물도 모두 실존인물로 구성해, 영화는 20년 간의 철저한 고증 끝에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인들이 역사적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이준익(감독) : "글자 하나 틀리지 않게 다 고증을 한 거예요. 일본 아사히 신문에 전화를 해서 그때 당시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실려있는 내용을 다 받아서."

실제 일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신예 최희서 씨가, 박열의 연인이자 동지였던 일본 여성 후미코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녹취> "가네코 후미코."

<녹취> "나도 아나키스트야!"

전작 '동주'에서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의 고뇌를 담아았던 이준익 감독은, 이번엔, 패기로 가득찬 청춘들의 저항정신에 집중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역사의 이야기가 어떤 울림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 [문화광장] 영화로 살아난 ‘박열’…“日서 폄하받지 않게 고증”
    • 입력 2017-06-23 07:31:39
    • 수정2017-06-23 08:12:50
    뉴스광장
<기자 멘트>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본 법정에 섰던, 독립운동가 ‘박열’을 알고 계신가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조선 청년의 실화가,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당시 기록물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시대극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눈에 띄는대로 조선인들을 죽이고 있잖아. 나는 잡힌다!"

1923년 일본 황태자 암살 계획을 스스로 자백한 조선 청년 '박열'.

무고한 조선인 6천명을 살해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도쿄 법정에 서기로 계획합니다.

<녹취> "이 재판이 조선에서 화제가 되게 해줄 수 있겠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실존 인물 박열을 조명한 이 영화는, 배우 이제훈 씨의 파격적인 변신으로도 눈길을 끄는데요.

실제로 촬영 내내, 박열처럼 단식을 감행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제훈(배우) : "수염도 그냥 붙인 게 아니고 한땀한땀 피부에 수를 놓은 거거든요. (수염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도 좀 아끼고."

극 중 등장인물도 모두 실존인물로 구성해, 영화는 20년 간의 철저한 고증 끝에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인들이 역사적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이준익(감독) : "글자 하나 틀리지 않게 다 고증을 한 거예요. 일본 아사히 신문에 전화를 해서 그때 당시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실려있는 내용을 다 받아서."

실제 일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신예 최희서 씨가, 박열의 연인이자 동지였던 일본 여성 후미코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녹취> "가네코 후미코."

<녹취> "나도 아나키스트야!"

전작 '동주'에서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의 고뇌를 담아았던 이준익 감독은, 이번엔, 패기로 가득찬 청춘들의 저항정신에 집중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역사의 이야기가 어떤 울림을 낳을지 주목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