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평균 329만 원…남녀차 1.7배

입력 2017.06.23 (08:19) 수정 2017.06.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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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 주도 성장'의 기초 자료가 되는, 임금근로자 소득 분포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월급쟁이'로 불리는 임금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백만 원을 넘었지만, 남성과 여성의 월급 차는 두 배 가까이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들의 세전 평균 월급은 329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2015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일자리 천5백만 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남성의 평균 월급은 390만 원으로, 236만 원을 받는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남성은 고소득층 비율이 더 크고, 여성은 저소득층 비율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 달에 650만 원 이상 받는 고소득 남성은 전체의 12.3%였지만, 여성은 3%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29살 이하의 청년층은 215만 원으로, 60대 보다도 월급이 적었습니다.

노년층은 월급이 많은 고소득자가 많아 평균 소득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월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 보험업이었습니다.

금융, 보험업계 평균 월급은 578만 원으로, 월 평균 173만 원을 받는 숙박, 음식점업 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대기업과 영세기업의 월급 격차는 2백만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일자리 행정통계를 통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소득 분포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번엔 포함되지 않은 일용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의 자료를 모아 더 정교한 소득 관련 통계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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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쟁이’ 평균 329만 원…남녀차 1.7배
    • 입력 2017-06-23 08:20:54
    • 수정2017-06-23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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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 주도 성장'의 기초 자료가 되는, 임금근로자 소득 분포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월급쟁이'로 불리는 임금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백만 원을 넘었지만, 남성과 여성의 월급 차는 두 배 가까이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들의 세전 평균 월급은 329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2015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일자리 천5백만 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남성의 평균 월급은 390만 원으로, 236만 원을 받는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남성은 고소득층 비율이 더 크고, 여성은 저소득층 비율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 달에 650만 원 이상 받는 고소득 남성은 전체의 12.3%였지만, 여성은 3%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29살 이하의 청년층은 215만 원으로, 60대 보다도 월급이 적었습니다.

노년층은 월급이 많은 고소득자가 많아 평균 소득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월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 보험업이었습니다.

금융, 보험업계 평균 월급은 578만 원으로, 월 평균 173만 원을 받는 숙박, 음식점업 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대기업과 영세기업의 월급 격차는 2백만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일자리 행정통계를 통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소득 분포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번엔 포함되지 않은 일용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의 자료를 모아 더 정교한 소득 관련 통계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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