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은 늘었는데…영업이익은 감소

입력 2017.06.23 (12:24) 수정 2017.06.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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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구조와 경영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5년 마다 경제총조사를 하는데요,

조사 결과를 봤더니, 우리나라 사업체들의 영업 시간은 늘었는데, 평균 수익이 5년 전보다 줄어 들어서, 경영이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사업체 수는 387만 4천 개로, 5년 전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종사자수도 2,089만 명으로 5년 전보다 18.4% 늘었고 연간 매출액 역시 5,311조 원으로 22.6%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임대료와 인건비 등 각종 영업비용도 같이 늘면서, 사업체들의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오히려 3.2%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6.6%로, 5년 전보다 1.7% 포인트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업과 제조업의 수익이 많이 줄었고, 규모별로는 종사자 4명 이하 영세 사업체의 영업 이익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사업체들의 영업 시간은 크게 늘어나, 영업시간 10시간 이상인 사업체가 전체의 61.1%를 차지했습니다.

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영업시간이 늘어났는데, 10시간 이상 영업하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체는 5년 전보다 각각 12.7%포인트, 8.8%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사업체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 천 개로 3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대부분 늘었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과 커피점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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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시간은 늘었는데…영업이익은 감소
    • 입력 2017-06-23 12:31:19
    • 수정2017-06-23 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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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구조와 경영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5년 마다 경제총조사를 하는데요,

조사 결과를 봤더니, 우리나라 사업체들의 영업 시간은 늘었는데, 평균 수익이 5년 전보다 줄어 들어서, 경영이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사업체 수는 387만 4천 개로, 5년 전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종사자수도 2,089만 명으로 5년 전보다 18.4% 늘었고 연간 매출액 역시 5,311조 원으로 22.6%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임대료와 인건비 등 각종 영업비용도 같이 늘면서, 사업체들의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오히려 3.2%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6.6%로, 5년 전보다 1.7% 포인트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업과 제조업의 수익이 많이 줄었고, 규모별로는 종사자 4명 이하 영세 사업체의 영업 이익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사업체들의 영업 시간은 크게 늘어나, 영업시간 10시간 이상인 사업체가 전체의 61.1%를 차지했습니다.

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영업시간이 늘어났는데, 10시간 이상 영업하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체는 5년 전보다 각각 12.7%포인트, 8.8%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사업체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 천 개로 3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대부분 늘었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과 커피점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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