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은행 앞 자폭 테러…30여 명 사망

입력 2017.06.23 (12:32) 수정 2017.06.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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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한 은행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또 벌어졌습니다.

당시 은행 주변에는 월급을 찾으려는 군인과 경찰들이 많았는데, 최소 36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낮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의 한 은행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승용차를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폭발시켜 주민과 군인 등 최소 3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은행 안팎에는 월급을 찾으려고 줄을 서 기다리던 군인과 경찰 등이 많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바하도르 칸(목격자) : "저도 월급을 찾으려고 은행에 왔는데,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이 희생됐어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예전에도 월급날 은행에 몰리는 공무원을 노리는 테러 공격이 종종 있었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경찰뿐 아니라 곧 있을 이슬람 명절 이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민간인 희생자도 적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현지 언론은 정부군과 내전 중인 탈레반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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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은행 앞 자폭 테러…30여 명 사망
    • 입력 2017-06-23 12:36:32
    • 수정2017-06-23 12:42:10
    뉴스 12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한 은행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또 벌어졌습니다.

당시 은행 주변에는 월급을 찾으려는 군인과 경찰들이 많았는데, 최소 36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낮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의 한 은행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승용차를 뉴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폭발시켜 주민과 군인 등 최소 3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은행 안팎에는 월급을 찾으려고 줄을 서 기다리던 군인과 경찰 등이 많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바하도르 칸(목격자) : "저도 월급을 찾으려고 은행에 왔는데,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이 희생됐어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예전에도 월급날 은행에 몰리는 공무원을 노리는 테러 공격이 종종 있었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경찰뿐 아니라 곧 있을 이슬람 명절 이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민간인 희생자도 적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현지 언론은 정부군과 내전 중인 탈레반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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