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7개월 연속 올라…5월에도 1.5%↑

입력 2017.06.23 (13:51) 수정 2017.06.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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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물량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7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8.22(2010=100)로 작년 5월보다 1.5% 올랐다. 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2월 9.9%에서 3월 4.6%, 4월 4.5% 등 꾸준히 낮아졌다.

한은 수출물량지수에서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은 제외된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석탄·석유제품이 13.1% 올랐고 일반기계(17.3%)와 정밀기기(23.6%)의 상승 폭도 컸다. 올해 수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해온 전기·전자기기는 2.2% 떨어졌다.

한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늘었지만, 휴대전화 수출물량은 55.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해외생산 비중이 커지면서 통관기준 수출물량이 줄어든 것이다.

수입물량과 수입금액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129.04로 작년 5월에 비해 9.5% 뛰었다. 일반기계가 62.5% 급등했고 정밀기기(31.6%), 비금속광물제품(16.2%), 전기·전자기기(13.2%)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입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물량지수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교역조건도 크게 악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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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물량지수 7개월 연속 올라…5월에도 1.5%↑
    • 입력 2017-06-23 13:51:05
    • 수정2017-06-23 13:54:41
    경제
우리나라 수출물량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7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8.22(2010=100)로 작년 5월보다 1.5% 올랐다. 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2월 9.9%에서 3월 4.6%, 4월 4.5% 등 꾸준히 낮아졌다.

한은 수출물량지수에서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은 제외된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석탄·석유제품이 13.1% 올랐고 일반기계(17.3%)와 정밀기기(23.6%)의 상승 폭도 컸다. 올해 수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해온 전기·전자기기는 2.2% 떨어졌다.

한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늘었지만, 휴대전화 수출물량은 55.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해외생산 비중이 커지면서 통관기준 수출물량이 줄어든 것이다.

수입물량과 수입금액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129.04로 작년 5월에 비해 9.5% 뛰었다. 일반기계가 62.5% 급등했고 정밀기기(31.6%), 비금속광물제품(16.2%), 전기·전자기기(13.2%)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입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물량지수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교역조건도 크게 악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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