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 “아직 안 끝났다”

입력 2017.06.23 (15:56) 수정 2017.06.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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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매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아직 안 끝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23일(오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회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뒤, 도시바 인수와 관련한 소감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최 회장은 또, "도시바 인수는 생각대로 된 거냐"는 질문에는 "도시바가 발표했잖아요"라고 답했고, 다음주 도시바 주총을 앞두고 SK 측의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은채 자리를 떠났다.

최 회장이나 SK 측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능성이 커지긴 했으나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매각 중단을 위한 법적 절차를 고집하는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 모드'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나 탈락한 대만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도 어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늘 기조연설을 통해 "다양해지는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통한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거듭 강조하면서,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를 GDP대비 3% 수준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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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 “아직 안 끝났다”
    • 입력 2017-06-23 15:56:13
    • 수정2017-06-23 15:57:43
    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매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아직 안 끝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23일(오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회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뒤, 도시바 인수와 관련한 소감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최 회장은 또, "도시바 인수는 생각대로 된 거냐"는 질문에는 "도시바가 발표했잖아요"라고 답했고, 다음주 도시바 주총을 앞두고 SK 측의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은채 자리를 떠났다.

최 회장이나 SK 측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능성이 커지긴 했으나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매각 중단을 위한 법적 절차를 고집하는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 모드'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나 탈락한 대만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도 어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늘 기조연설을 통해 "다양해지는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통한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거듭 강조하면서,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를 GDP대비 3% 수준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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