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당초 올 하반기까지 1기만 배치 합의”

입력 2017.06.23 (16:00) 수정 2017.06.23 (16: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한반도 배치되는 사드 발사대는 당초 두 기가 아니라 한 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는 사드 보복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한미간 올해 배치에 합의한 사드 발사대는 당초 한 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 미사일 (발사대) 한 기를 야전배치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그런데, 탄핵 국면 이후 배치가 서둘러졌고, 반드시 거쳐야 할 환경영향 평가도 소홀히 다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추가 노력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다음달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희망하면서 사드 보복 조치 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국 기업 보복조치라는)그 점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때는 그에 대한 시정을 요구를 할 것입니다."

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다면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북한 핵 문제를 미국 외교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을 계속해 나간다면 북한 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G20 정상회의에서도 세계 각국 정상들을 최대한 설득해 북핵 논의를 주요 의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드, 당초 올 하반기까지 1기만 배치 합의”
    • 입력 2017-06-23 16:02:06
    • 수정2017-06-23 16:58:56
    사사건건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한반도 배치되는 사드 발사대는 당초 두 기가 아니라 한 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는 사드 보복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한미간 올해 배치에 합의한 사드 발사대는 당초 한 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 미사일 (발사대) 한 기를 야전배치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그런데, 탄핵 국면 이후 배치가 서둘러졌고, 반드시 거쳐야 할 환경영향 평가도 소홀히 다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추가 노력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다음달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희망하면서 사드 보복 조치 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국 기업 보복조치라는)그 점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때는 그에 대한 시정을 요구를 할 것입니다."

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다면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북한 핵 문제를 미국 외교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을 계속해 나간다면 북한 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G20 정상회의에서도 세계 각국 정상들을 최대한 설득해 북핵 논의를 주요 의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