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호텔서 50여 명 집단 콜레라 감염 증세

입력 2017.06.23 (16:42) 수정 2017.06.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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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호텔에서 50여 명의 손님이 음식을 먹은 뒤 콜레라 감염 증세를 보여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환자들은 나이로비의 랑가타 지역에 있는 웨스톤 호텔에서 지난 2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보건 포럼 참석자 중 일부라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케냐에서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가 또 발병했으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환자들은 현재 시내 모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으며, 감염자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미약한 증세를 보이겠지만 환자가 심각한 증세를 보이고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수 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클리오파 마일루 케냐 보건부장관은 그러나 "확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설사를 동반한 이번 감염증세에 대해 보건부는 식중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냐에서는 지난 2015년 콜레라가 창궐해 6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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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호텔서 50여 명 집단 콜레라 감염 증세
    • 입력 2017-06-23 16:42:56
    • 수정2017-06-23 16:45:47
    국제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호텔에서 50여 명의 손님이 음식을 먹은 뒤 콜레라 감염 증세를 보여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환자들은 나이로비의 랑가타 지역에 있는 웨스톤 호텔에서 지난 2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보건 포럼 참석자 중 일부라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케냐에서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가 또 발병했으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환자들은 현재 시내 모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으며, 감염자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미약한 증세를 보이겠지만 환자가 심각한 증세를 보이고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수 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클리오파 마일루 케냐 보건부장관은 그러나 "확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설사를 동반한 이번 감염증세에 대해 보건부는 식중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냐에서는 지난 2015년 콜레라가 창궐해 6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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