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1심 결과 불복…항소할 것”

입력 2017.06.23 (18:13) 수정 2017.06.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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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 측이 선고 결과에 불복한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23일) "판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사실인정이나 법리적 문제가 있어 쟁점이 선명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특히 최 원장(최순실)이 딸과 공모해 이대 총장에게 부탁해 부정 입학했다는 법원의 사실인정에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중간 연결 고리로 지목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정유라 씨가 입학 원서를 냈다는 사실만 말했을 뿐, 입학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공모 관계를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또 검찰이 정씨에게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같은 사람에게 세 번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이 변호사 최 씨가 최경희 전 총장 등 실형을 받은 이화여대 관계자들에게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다음주 열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증인으로 나가 증언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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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변호인 “1심 결과 불복…항소할 것”
    • 입력 2017-06-23 18:13:41
    • 수정2017-06-23 18:29:09
    사회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 측이 선고 결과에 불복한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23일) "판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사실인정이나 법리적 문제가 있어 쟁점이 선명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특히 최 원장(최순실)이 딸과 공모해 이대 총장에게 부탁해 부정 입학했다는 법원의 사실인정에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중간 연결 고리로 지목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정유라 씨가 입학 원서를 냈다는 사실만 말했을 뿐, 입학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공모 관계를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또 검찰이 정씨에게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같은 사람에게 세 번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이 변호사 최 씨가 최경희 전 총장 등 실형을 받은 이화여대 관계자들에게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다음주 열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증인으로 나가 증언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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