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올해 배치 당초 1기 합의…탄핵 국면 후 서둘러”

입력 2017.06.23 (19:03) 수정 2017.06.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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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간에는 당초 올해 한 기의 사드 발사대만 배치하기로 합의됐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에선 사드 배치가 동맹 차원의 결정이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한미간 올해 배치에 합의한 사드 발사대는 당초 한 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 미사일 (발사대) 한 기를 야전배치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그런데, 어떤 이유때문인 지 알 수는 없지만 탄핵 국면 이후 절차가 서둘러졌고, 반드시 거쳐야 할 환경영향 평가도 소홀히 다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사드 배치 연기를 기정사실화하는 질문에 대해 현재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사드 배치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에 대해서는 미국도 인정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언론에 발표한 논평을 통해 미국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정부의 입장이 동맹의 결정이었으며 앞으로 철회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사드 배치 전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전적으로 투명하게 협의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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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올해 배치 당초 1기 합의…탄핵 국면 후 서둘러”
    • 입력 2017-06-23 19:04:49
    • 수정2017-06-23 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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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간에는 당초 올해 한 기의 사드 발사대만 배치하기로 합의됐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에선 사드 배치가 동맹 차원의 결정이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한미간 올해 배치에 합의한 사드 발사대는 당초 한 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 미사일 (발사대) 한 기를 야전배치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그런데, 어떤 이유때문인 지 알 수는 없지만 탄핵 국면 이후 절차가 서둘러졌고, 반드시 거쳐야 할 환경영향 평가도 소홀히 다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사드 배치 연기를 기정사실화하는 질문에 대해 현재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사드 배치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에 대해서는 미국도 인정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언론에 발표한 논평을 통해 미국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정부의 입장이 동맹의 결정이었으며 앞으로 철회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사드 배치 전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전적으로 투명하게 협의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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