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용사, 부상·생활고에 콜라 딱 ‘한 병’…경찰, 선처
입력 2017.06.23 (23:20)
수정 2017.06.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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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참전용사가 콜라를 훔쳤지만, 딱한 사정으로 선처를 받았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치다 적발된 국가유공자 조 모(39) 씨를 선처하고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조 씨는 지난달 28일 강동구 소재 자신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사면서, 콜라 한 병(1,800원 상당)을 훔치다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했다가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도 실명한 채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
조 씨는 국가유공자로 월 17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지만, 사기를 당해 대출금이 있어 월 110만 원을 갚고 있고, 또 고시원비 40만 원을 내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신고했던 편의점 직원도 조 씨의 사정을 듣고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려해 경비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씨를 선처하고, 후원금을 모아 성금 200만 원을 오늘(23일) 전달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치다 적발된 국가유공자 조 모(39) 씨를 선처하고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조 씨는 지난달 28일 강동구 소재 자신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사면서, 콜라 한 병(1,800원 상당)을 훔치다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했다가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도 실명한 채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
조 씨는 국가유공자로 월 17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지만, 사기를 당해 대출금이 있어 월 110만 원을 갚고 있고, 또 고시원비 40만 원을 내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신고했던 편의점 직원도 조 씨의 사정을 듣고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려해 경비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씨를 선처하고, 후원금을 모아 성금 200만 원을 오늘(23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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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해전 용사, 부상·생활고에 콜라 딱 ‘한 병’…경찰,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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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3 23:20:22
- 수정2017-06-23 23:54:07
연평해전 참전용사가 콜라를 훔쳤지만, 딱한 사정으로 선처를 받았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치다 적발된 국가유공자 조 모(39) 씨를 선처하고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조 씨는 지난달 28일 강동구 소재 자신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사면서, 콜라 한 병(1,800원 상당)을 훔치다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했다가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도 실명한 채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
조 씨는 국가유공자로 월 17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지만, 사기를 당해 대출금이 있어 월 110만 원을 갚고 있고, 또 고시원비 40만 원을 내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신고했던 편의점 직원도 조 씨의 사정을 듣고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려해 경비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씨를 선처하고, 후원금을 모아 성금 200만 원을 오늘(23일) 전달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치다 적발된 국가유공자 조 모(39) 씨를 선처하고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조 씨는 지난달 28일 강동구 소재 자신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사면서, 콜라 한 병(1,800원 상당)을 훔치다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했다가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도 실명한 채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
조 씨는 국가유공자로 월 17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지만, 사기를 당해 대출금이 있어 월 110만 원을 갚고 있고, 또 고시원비 40만 원을 내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신고했던 편의점 직원도 조 씨의 사정을 듣고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려해 경비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씨를 선처하고, 후원금을 모아 성금 200만 원을 오늘(23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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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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