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단말기 값도 낮춰야”
입력 2017.06.24 (07:22)
수정 2017.06.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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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통신요금 절감안과 관련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전화 단말기 값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 액수 중에 통신요금은 절반 정도고 단말기 할부금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단말기만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공기계 만은 안 팔아요. 가입조건으로 다 팔기 때문에..."
단말기를 산다 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무조건 개통이 돼야 돼요. 개통 이력이라는 게 있어야지 쓰실 수가 있거든요."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열 대 중 아홉 대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이통사 판매점을 통해 팔려나갑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에는 통신비와 함께 단말기 할부금도 함께 부과됩니다.
소비자들은 흔히 요금 전체를 통신비로 인식하는데, 실제 통신비는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녹취> 이상헌(SKT CR전략실장) : "6만 원 정도를 저희가 청구한다면 그 중에 저희 몫에 해당하는 게 33000원 정도 됩니다. 나머지 절반 정도는 통신 서비스가 아닌 부분에 대한 청구가 되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들어 통신업계만 요금 인하 압력을 받는 게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신비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단말기 값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김충성(KT CR기획실 상무) :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동통신 단말기 구입 비용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지 이런 식의 노력도 필요하고..."
통신사들이 단말기 값 인하를 공개 요구하고 나서면서 통신비 인하 불똥이 삼성, LG전자 등 제조사로 옮겨 붙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정부의 통신요금 절감안과 관련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전화 단말기 값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 액수 중에 통신요금은 절반 정도고 단말기 할부금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단말기만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공기계 만은 안 팔아요. 가입조건으로 다 팔기 때문에..."
단말기를 산다 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무조건 개통이 돼야 돼요. 개통 이력이라는 게 있어야지 쓰실 수가 있거든요."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열 대 중 아홉 대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이통사 판매점을 통해 팔려나갑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에는 통신비와 함께 단말기 할부금도 함께 부과됩니다.
소비자들은 흔히 요금 전체를 통신비로 인식하는데, 실제 통신비는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녹취> 이상헌(SKT CR전략실장) : "6만 원 정도를 저희가 청구한다면 그 중에 저희 몫에 해당하는 게 33000원 정도 됩니다. 나머지 절반 정도는 통신 서비스가 아닌 부분에 대한 청구가 되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들어 통신업계만 요금 인하 압력을 받는 게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신비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단말기 값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김충성(KT CR기획실 상무) :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동통신 단말기 구입 비용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지 이런 식의 노력도 필요하고..."
통신사들이 단말기 값 인하를 공개 요구하고 나서면서 통신비 인하 불똥이 삼성, LG전자 등 제조사로 옮겨 붙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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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사 “단말기 값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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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4 07:30:40
- 수정2017-06-24 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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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통신요금 절감안과 관련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전화 단말기 값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 액수 중에 통신요금은 절반 정도고 단말기 할부금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단말기만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공기계 만은 안 팔아요. 가입조건으로 다 팔기 때문에..."
단말기를 산다 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무조건 개통이 돼야 돼요. 개통 이력이라는 게 있어야지 쓰실 수가 있거든요."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열 대 중 아홉 대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이통사 판매점을 통해 팔려나갑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에는 통신비와 함께 단말기 할부금도 함께 부과됩니다.
소비자들은 흔히 요금 전체를 통신비로 인식하는데, 실제 통신비는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녹취> 이상헌(SKT CR전략실장) : "6만 원 정도를 저희가 청구한다면 그 중에 저희 몫에 해당하는 게 33000원 정도 됩니다. 나머지 절반 정도는 통신 서비스가 아닌 부분에 대한 청구가 되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들어 통신업계만 요금 인하 압력을 받는 게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신비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단말기 값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김충성(KT CR기획실 상무) :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동통신 단말기 구입 비용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지 이런 식의 노력도 필요하고..."
통신사들이 단말기 값 인하를 공개 요구하고 나서면서 통신비 인하 불똥이 삼성, LG전자 등 제조사로 옮겨 붙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정부의 통신요금 절감안과 관련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전화 단말기 값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 액수 중에 통신요금은 절반 정도고 단말기 할부금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단말기만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공기계 만은 안 팔아요. 가입조건으로 다 팔기 때문에..."
단말기를 산다 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무조건 개통이 돼야 돼요. 개통 이력이라는 게 있어야지 쓰실 수가 있거든요."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열 대 중 아홉 대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이통사 판매점을 통해 팔려나갑니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에는 통신비와 함께 단말기 할부금도 함께 부과됩니다.
소비자들은 흔히 요금 전체를 통신비로 인식하는데, 실제 통신비는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녹취> 이상헌(SKT CR전략실장) : "6만 원 정도를 저희가 청구한다면 그 중에 저희 몫에 해당하는 게 33000원 정도 됩니다. 나머지 절반 정도는 통신 서비스가 아닌 부분에 대한 청구가 되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들어 통신업계만 요금 인하 압력을 받는 게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신비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단말기 값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김충성(KT CR기획실 상무) :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동통신 단말기 구입 비용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지 이런 식의 노력도 필요하고..."
통신사들이 단말기 값 인하를 공개 요구하고 나서면서 통신비 인하 불똥이 삼성, LG전자 등 제조사로 옮겨 붙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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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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