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내사자료 진위 수사

입력 2002.08.21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정연 씨에 대한 군 검찰의 내사자료로 추정되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검찰의 수사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씨의 병적기록표가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병역비리 수사 당시 군검찰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병역의혹 대상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명단에는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 정연 씨와 수연 씨의 이름이 들어 있어 당시 군검찰이 내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이에 따라 문건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군검찰측에 관련자료를 넘겨 줄 것을 요청할 아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지난 99년 당시 수사팀이 유명인사 아들 55명에 대한 내사자료를 만든 사실은 있지만 공개된 자료와는 내용이 다르며 이정연 씨의 이름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정연 씨 병적기록표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가족 등 신상정보가 특리게 작성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병적기록표는 신체검사가 이루어지기 전 본인에게 교부돼 확인하도록 있어 자신의 이름까지 틀린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때문에 병적기록표의 진위 여부는 물론 기록표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정연 씨 병적기록표를 처음 작성한 전 종로구청 직원 등을 소환해 필적 확인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역비리 내사자료 진위 수사
    • 입력 2002-08-21 09:30:00
    930뉴스
⊙앵커: 이정연 씨에 대한 군 검찰의 내사자료로 추정되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검찰의 수사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씨의 병적기록표가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병역비리 수사 당시 군검찰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병역의혹 대상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명단에는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 정연 씨와 수연 씨의 이름이 들어 있어 당시 군검찰이 내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이에 따라 문건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군검찰측에 관련자료를 넘겨 줄 것을 요청할 아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지난 99년 당시 수사팀이 유명인사 아들 55명에 대한 내사자료를 만든 사실은 있지만 공개된 자료와는 내용이 다르며 이정연 씨의 이름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정연 씨 병적기록표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가족 등 신상정보가 특리게 작성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병적기록표는 신체검사가 이루어지기 전 본인에게 교부돼 확인하도록 있어 자신의 이름까지 틀린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때문에 병적기록표의 진위 여부는 물론 기록표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정연 씨 병적기록표를 처음 작성한 전 종로구청 직원 등을 소환해 필적 확인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