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러 군수산업 시찰

입력 2002.08.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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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오늘 러시아의 군수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오는 2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러시아 국경을 통과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어제 낮과 밤을 계속 달렸습니다.
하산에서 10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첫 방문지 콤소몰스크 나 아무례에는 오늘 오전에나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수호기 전투기 공장과 잠수함공장 등 군수산업현장을 둘러보고 배를 타고 아므르강 유람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밤 다시 하바로프스크를 향해 떠나는 데 오는 23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오기 전까지 사흘밤을 달리는 특별열차에서 자게 됩니다.
길은 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 일정은 잡혀 있어서 시간을 재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 하산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은 마중 나온 러시아 인사들에게 자신의 방문으로 인해 러시아인들이 교통체증 등 불편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인터넷 언론 가제타로우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지난해 러시아방문 때 시베리아 횡단 열차운행 계획이 바뀌면서 러시아인들의 불만을 샀던 것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 하루 전인 내일 블라디보스토크로 먼저 와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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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러 군수산업 시찰
    • 입력 2002-08-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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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오늘 러시아의 군수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오는 2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러시아 국경을 통과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어제 낮과 밤을 계속 달렸습니다. 하산에서 10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첫 방문지 콤소몰스크 나 아무례에는 오늘 오전에나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수호기 전투기 공장과 잠수함공장 등 군수산업현장을 둘러보고 배를 타고 아므르강 유람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밤 다시 하바로프스크를 향해 떠나는 데 오는 23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오기 전까지 사흘밤을 달리는 특별열차에서 자게 됩니다. 길은 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 일정은 잡혀 있어서 시간을 재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 하산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은 마중 나온 러시아 인사들에게 자신의 방문으로 인해 러시아인들이 교통체증 등 불편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인터넷 언론 가제타로우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지난해 러시아방문 때 시베리아 횡단 열차운행 계획이 바뀌면서 러시아인들의 불만을 샀던 것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 하루 전인 내일 블라디보스토크로 먼저 와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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