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다이어트 운동 인기

⊙앵커: 체중감량에는 역시 운동이 제일 좋은 방법일 텐데요.
최근에는 격투기 동작을 이용한 다이어트 운동이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고 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젊은 여성들이 힘찬 펀치를 날립니다.
앞차기에 이어 옆차기 동작이 쉼 없이 허공을 가릅니다.
날카로운 구령소리에 맞춰하는 운동이 격투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힘들지만 운동 효과는 만점입니다.
⊙이연수(서울 노량진동): 운동하고 나서 땀흘리고 나니까 또 거기에 더불어서 건강해지고 덩달아 탄력이나 몸무게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기자: 고등학생인 조현경 양도 5달 전부터 격투기 에어로빅을 시작했습니다.
태권도와 복싱을 합쳐놓은 태보라는 에어로빅입니다.
에어로빅을 하면서 생활도 한결 활기차졌습니다.
⊙조현경(고등학생): 저 같은 경우는 학생이니까 학교에서 많이 쌓이는데 운동을 하면서 많이 풀려요.
소리도 지르고...
⊙기자: 하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강조합니다.
⊙심경원(이대 목동병원 비만 클리닉 교수): 산소를 이용해서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는 효과적입니다.
그렇지만 준비운동이 충분치 못하거나 본인의 심폐기능, 체력에 부담이 된다면 부작용도 우려가 됩니다.
⊙기자: 힘들고 과격해 보이지만 체형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라는 장점 때문에 격투기 에어로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