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탁현민 즉각 경질해야…정권 부담될 것”
입력 2017.06.25 (15:52)
수정 2017.06.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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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5일(오늘) 잇따른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이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前) 국무장관 모욕 발언을 두둔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탁 행정관의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지난 2012년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씨가 "살인범을 풀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발언하고서 크게 비난받았을 당시 탁 행정관이 이를 두둔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당시 SNS글을 통해 "김용민 발언은 집회했다 교통신호 어긴 것쯤 된다", "그가 한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면 노인학대", "이 발언은 전쟁광에 대한 천박한 욕설"이라며 김 씨를 옹호했다.
이와 관련,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권의 책에서 저급하고 혐오스러운 성(性)인식으로 국민의 분노지수를 높였던 탁 행정관의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났다"며 "불거지는 문제들마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인사가 청와대에 버젓이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누구는 여론에 기대어 임명을 강행하고, 누구의 여론에 대해서는 귀를 막는 이중 잣대로는 지속가능한 신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지난 2012년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씨가 "살인범을 풀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발언하고서 크게 비난받았을 당시 탁 행정관이 이를 두둔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당시 SNS글을 통해 "김용민 발언은 집회했다 교통신호 어긴 것쯤 된다", "그가 한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면 노인학대", "이 발언은 전쟁광에 대한 천박한 욕설"이라며 김 씨를 옹호했다.
이와 관련,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권의 책에서 저급하고 혐오스러운 성(性)인식으로 국민의 분노지수를 높였던 탁 행정관의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났다"며 "불거지는 문제들마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인사가 청와대에 버젓이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누구는 여론에 기대어 임명을 강행하고, 누구의 여론에 대해서는 귀를 막는 이중 잣대로는 지속가능한 신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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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탁현민 즉각 경질해야…정권 부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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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5 15:52:26
- 수정2017-06-25 15:58:15
국민의당은 25일(오늘) 잇따른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이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前) 국무장관 모욕 발언을 두둔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탁 행정관의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지난 2012년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씨가 "살인범을 풀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발언하고서 크게 비난받았을 당시 탁 행정관이 이를 두둔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당시 SNS글을 통해 "김용민 발언은 집회했다 교통신호 어긴 것쯤 된다", "그가 한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면 노인학대", "이 발언은 전쟁광에 대한 천박한 욕설"이라며 김 씨를 옹호했다.
이와 관련,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권의 책에서 저급하고 혐오스러운 성(性)인식으로 국민의 분노지수를 높였던 탁 행정관의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났다"며 "불거지는 문제들마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인사가 청와대에 버젓이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누구는 여론에 기대어 임명을 강행하고, 누구의 여론에 대해서는 귀를 막는 이중 잣대로는 지속가능한 신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지난 2012년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씨가 "살인범을 풀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발언하고서 크게 비난받았을 당시 탁 행정관이 이를 두둔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당시 SNS글을 통해 "김용민 발언은 집회했다 교통신호 어긴 것쯤 된다", "그가 한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면 노인학대", "이 발언은 전쟁광에 대한 천박한 욕설"이라며 김 씨를 옹호했다.
이와 관련,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권의 책에서 저급하고 혐오스러운 성(性)인식으로 국민의 분노지수를 높였던 탁 행정관의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났다"며 "불거지는 문제들마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인사가 청와대에 버젓이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누구는 여론에 기대어 임명을 강행하고, 누구의 여론에 대해서는 귀를 막는 이중 잣대로는 지속가능한 신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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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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