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당 조작 고백에 경악…배후 여부 철저히 수사해야”

입력 2017.06.26 (17:02) 수정 2017.06.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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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6일) 국민의당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제보를 조작했다고 공식 사과한데 대해, "사건의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은 당시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도된 명백한 공작과 조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비록 국민의당이 사과를 했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 공작과 조작을 덮기 위한 꼬리 자르기식 사과는 아닌지 국민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평당원이 자의적 판단으로 소위 배우를 섭외하고 문준용 씨와 관련 허위 발언을 하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시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선대위 책임자들이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라며 "검찰은 이 사건이 단지 당원의 독단적 행동인지 배후가 있는지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선대위는 당시 조작한 자료를 어떤 검증도 없이 무차별적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했었다"면서 "가짜 뉴스, 조작된 자료를 어떠한 의심이나 검증도 없이 사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은 대선 공작 게이트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청난 범죄"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 사건 외에도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에 대한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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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민의당 조작 고백에 경악…배후 여부 철저히 수사해야”
    • 입력 2017-06-26 17:02:29
    • 수정2017-06-26 17:10:14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6일) 국민의당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제보를 조작했다고 공식 사과한데 대해, "사건의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은 당시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도된 명백한 공작과 조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비록 국민의당이 사과를 했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 공작과 조작을 덮기 위한 꼬리 자르기식 사과는 아닌지 국민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평당원이 자의적 판단으로 소위 배우를 섭외하고 문준용 씨와 관련 허위 발언을 하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시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선대위 책임자들이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라며 "검찰은 이 사건이 단지 당원의 독단적 행동인지 배후가 있는지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선대위는 당시 조작한 자료를 어떤 검증도 없이 무차별적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했었다"면서 "가짜 뉴스, 조작된 자료를 어떠한 의심이나 검증도 없이 사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은 대선 공작 게이트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청난 범죄"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 사건 외에도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에 대한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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