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전투기 장착 미사일 ‘재즘’ 배치

입력 2017.06.26 (21:08) 수정 2017.06.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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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재즘'입니다.

사거리가 370㎞인 '재즘'은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 위치식별·탐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미군 F-16 전투기나 B-2 전략폭격기에 장착하면,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 상공에서 북한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재즘' 10여 발을 주한 미군이 최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전력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고강도 군사 압박을 지속하겠단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에서 발사된 '재즘' 미사일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갑니다.

최첨단 군용 GPS를 활용해 목표물을 탐지 추적한 뒤, 오차범위 2미터 내외로 정밀 타격합니다.

'재즘'을 탑재한 F-16 전투기 등은 군사 분계선 남쪽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 영변 원자로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 사실상 북한 주요 군사시설 모두를 겨냥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사 위성으로 북한 핵심 지휘부의 이동 경로를 쫓다가, 이동 수단에 대한 맞춤형 타격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우리 군이 도입 중인 사거리 500km 이상의 타우루스 미사일과 함께 사용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대량 응징 보복 능력'이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대공망을 회피하고 지휘부나 핵시설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의 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군은 '재즘'을 탑재할 수 있는 F-16 전투기 3개 대대를 전북 군산 미 공군 기지 등에 상시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재즘 16기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도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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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전투기 장착 미사일 ‘재즘’ 배치
    • 입력 2017-06-26 21:10:42
    • 수정2017-06-26 2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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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재즘'입니다.

사거리가 370㎞인 '재즘'은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 위치식별·탐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미군 F-16 전투기나 B-2 전략폭격기에 장착하면,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 상공에서 북한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재즘' 10여 발을 주한 미군이 최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전력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고강도 군사 압박을 지속하겠단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에서 발사된 '재즘' 미사일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갑니다.

최첨단 군용 GPS를 활용해 목표물을 탐지 추적한 뒤, 오차범위 2미터 내외로 정밀 타격합니다.

'재즘'을 탑재한 F-16 전투기 등은 군사 분계선 남쪽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 영변 원자로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 사실상 북한 주요 군사시설 모두를 겨냥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사 위성으로 북한 핵심 지휘부의 이동 경로를 쫓다가, 이동 수단에 대한 맞춤형 타격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우리 군이 도입 중인 사거리 500km 이상의 타우루스 미사일과 함께 사용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대량 응징 보복 능력'이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대공망을 회피하고 지휘부나 핵시설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의 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군은 '재즘'을 탑재할 수 있는 F-16 전투기 3개 대대를 전북 군산 미 공군 기지 등에 상시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재즘 16기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도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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