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휠 사고 났다하면 ‘중상’

입력 2017.06.27 (23:34) 수정 2017.06.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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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 타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사고 위험성도 높은데다 일단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이 남성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전동 킥보드가 차선을 넘나들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시속 30km까지 달릴 수 있지만 보호장비를 갖춘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강성일(대전시 갈마동) : "땀이 계속 많이 나고, 그런 것도 있고 좀 멋이 일단 없으니까 꺼려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동 킥보드나 전동 휠은 사고 위험성이 높습니다.

자전거는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턱이나 돌멩이에도 걸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관성 때문에 몸의 균형이 앞쪽으로 쏠리며 머리를 다치기가 쉽습니다.

한 보험회사에서 분석한 결과 중상 사고 비율이 10.8%로, 2.5%인 전체 자동차보험 사고보다 4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진형(도로교통공단 교수) :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고 바퀴가 작아서 조정에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이때 넘어지게 되면 운전자는 신체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 손상 및 2차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용 이동수단의 이용이 늘면서 사고도 해마다 늘어 5년 전 29건에서 지난해에는 137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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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 킥보드·휠 사고 났다하면 ‘중상’
    • 입력 2017-06-27 23:37:01
    • 수정2017-06-28 1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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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 타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사고 위험성도 높은데다 일단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이 남성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전동 킥보드가 차선을 넘나들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시속 30km까지 달릴 수 있지만 보호장비를 갖춘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강성일(대전시 갈마동) : "땀이 계속 많이 나고, 그런 것도 있고 좀 멋이 일단 없으니까 꺼려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동 킥보드나 전동 휠은 사고 위험성이 높습니다. 자전거는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턱이나 돌멩이에도 걸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관성 때문에 몸의 균형이 앞쪽으로 쏠리며 머리를 다치기가 쉽습니다. 한 보험회사에서 분석한 결과 중상 사고 비율이 10.8%로, 2.5%인 전체 자동차보험 사고보다 4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진형(도로교통공단 교수) :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고 바퀴가 작아서 조정에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이때 넘어지게 되면 운전자는 신체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 손상 및 2차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용 이동수단의 이용이 늘면서 사고도 해마다 늘어 5년 전 29건에서 지난해에는 137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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