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멕시코주서 흑사병 환자 3명 발생

입력 2017.06.28 (01:01) 수정 2017.06.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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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 카운티에서 흑사병(黑死病·plague) 환자 3명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을 숙주로 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옮겨지는 전염병으로 14세기부터 유럽에서 창궐했으나 근래에는 잘 확산하지 않는 감염병이다.

뉴멕시코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샌타페이 카운티에 사는 52세, 62세 여성이 흑사병으로 진단받았고 이보다 앞서 인근 지역의 63세 남성도 이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세 명의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의하면 매년 흑사병 환자는 미 전역에서 7∼8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사병은 과거 치명적인 전염병이었지만 현재는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항생제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물리거나 죽은 설치류 사체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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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P는 흑사병 감염 가능성이 보고된 지역에서는 주변의 쥐 서식지 등을 방역하고 가축이나 애완동물 접촉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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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멕시코주서 흑사병 환자 3명 발생
    • 입력 2017-06-28 01:01:55
    • 수정2017-06-28 01:35:15
    국제
미국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 카운티에서 흑사병(黑死病·plague) 환자 3명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을 숙주로 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옮겨지는 전염병으로 14세기부터 유럽에서 창궐했으나 근래에는 잘 확산하지 않는 감염병이다.

뉴멕시코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샌타페이 카운티에 사는 52세, 62세 여성이 흑사병으로 진단받았고 이보다 앞서 인근 지역의 63세 남성도 이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세 명의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의하면 매년 흑사병 환자는 미 전역에서 7∼8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사병은 과거 치명적인 전염병이었지만 현재는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항생제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물리거나 죽은 설치류 사체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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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P는 흑사병 감염 가능성이 보고된 지역에서는 주변의 쥐 서식지 등을 방역하고 가축이나 애완동물 접촉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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