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영장 청구…관련자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7.06.28 (17:01) 수정 2017.06.29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유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 윗선의 개입여부를 밝히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오전부터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 당 최고위원 등 사건 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당 당사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관계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은 제보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준서(전 국민의 당 최고위원) : "저는 못 느꼈죠. 일단 카톡 대화 내용도 '우와 이게 진짜 리얼(하다)' 하게 됐었고. 그거에 대해서 또 녹취록이 왔는데 그거 역시 저는 의심할 여지가 없죠."

검찰조사에서 이유미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했지만, 혼자서 판단해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민의 당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유미 씨로부터 조작된 내용을 받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국민의 당 최고위원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조작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김인원 전 국민의 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유미 영장 청구…관련자 자택 등 압수수색
    • 입력 2017-06-28 17:02:10
    • 수정2017-06-29 08:59:48
    뉴스 5
<앵커 멘트>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유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 윗선의 개입여부를 밝히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오전부터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 당 최고위원 등 사건 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당 당사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관계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은 제보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준서(전 국민의 당 최고위원) : "저는 못 느꼈죠. 일단 카톡 대화 내용도 '우와 이게 진짜 리얼(하다)' 하게 됐었고. 그거에 대해서 또 녹취록이 왔는데 그거 역시 저는 의심할 여지가 없죠."

검찰조사에서 이유미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했지만, 혼자서 판단해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민의 당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유미 씨로부터 조작된 내용을 받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국민의 당 최고위원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조작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김인원 전 국민의 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