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냄비 잘못 쓰면 중금속”…제거법은?

입력 2017.06.28 (23:34) 수정 2017.06.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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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냄비나 프라이팬처럼 금속으로 된 주방도구, 구입하신 뒤에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다보니 다른 소재의 식기보다 사용할 때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지,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냄비와 프라이팬은 대부분 철이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집니다.

잘못 다루면 중금속이 녹아 나올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규자(서울시 강서구) : "(다른 주방용품처럼) 세제로 닦아서 물로 한번 헹구고, 그리고 바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금속으로 된 주방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금속제 주방용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처음 사용하기 전에는, 식초를 탄 물을 넣고 10분 가량 끓이는 게 좋습니다.

식초의 산성으로 제품 표면의 오염된 중금속을 없앨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의 경우 식용유를 엷게 두르고 가열하는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면, 기름이 코팅돼 중금속 성분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시거나 짠 음식은 금속 식기에 오래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재천(식약처 첨가물포장과 연구관) : "(시거나 짠 음식은) 장기간 접촉으로 인해 금속이 일부 우러날 우려가 있습니다. 유리 용기 등 안전한 그릇에 (보관해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식기는 제품 표면에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더 신경써야 합니다.

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를 묻힌 천이나 휴지로 표면을 잘 닦아내는 게 좋습니다.

양은냄비는 한번 물을 끓인 뒤 사용하면 제품의 부식 방지막이 견고해져, 알루미늄이 녹아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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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29 1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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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냄비나 프라이팬처럼 금속으로 된 주방도구, 구입하신 뒤에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다보니 다른 소재의 식기보다 사용할 때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지,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냄비와 프라이팬은 대부분 철이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집니다. 잘못 다루면 중금속이 녹아 나올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규자(서울시 강서구) : "(다른 주방용품처럼) 세제로 닦아서 물로 한번 헹구고, 그리고 바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금속으로 된 주방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금속제 주방용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처음 사용하기 전에는, 식초를 탄 물을 넣고 10분 가량 끓이는 게 좋습니다. 식초의 산성으로 제품 표면의 오염된 중금속을 없앨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의 경우 식용유를 엷게 두르고 가열하는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면, 기름이 코팅돼 중금속 성분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시거나 짠 음식은 금속 식기에 오래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재천(식약처 첨가물포장과 연구관) : "(시거나 짠 음식은) 장기간 접촉으로 인해 금속이 일부 우러날 우려가 있습니다. 유리 용기 등 안전한 그릇에 (보관해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식기는 제품 표면에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더 신경써야 합니다. 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를 묻힌 천이나 휴지로 표면을 잘 닦아내는 게 좋습니다. 양은냄비는 한번 물을 끓인 뒤 사용하면 제품의 부식 방지막이 견고해져, 알루미늄이 녹아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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