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워싱턴 도착…방미 공식 일정 시작

<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한미 경제인들과의 만남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미국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정상외교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어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의회 지도부와 만나 한미 동맹 발전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늦게 시작됩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 방안과 동맹 강화 등을 집중 논의한 뒤 공동 성명과 회담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순방 마지막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와 동포 간담회 참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2일 귀국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