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맛비…산간·남부 호우예비특보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강인희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부터 제주 전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와 나무들이 장맛비로 촉촉하게 젖었는데요.

제주에는 예년 보다 5일 늦은 지난 24일 장마비가 내렸지만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5mm 안팎의 강수량에 그쳤는데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면서 지금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시는 5mm 서귀포시는 8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제주도 산간에 내일 밤에는 제주도남부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까지 20에서 70mm, 산간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낮부터 내일 새벽사이 돌풍과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합니다.

해상에는 당분간 안개가 짙게 끼겠고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합니다.

주말인 모레는 장마전선이 소상상태에 들겠고 다음주 초쯤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