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말라리아 백신 개발 중단 위기

입력 2017.06.30 (12:54) 수정 2017.06.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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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는 그동안 다른 유럽 연구진과 함께 말라리아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바람에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유럽연합 지원금은 2천만 유로.

이제 지원금 추가는 고사하고, 기존 지원금도 반납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연구진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학자들만 프로젝트에서 빠지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미하엘 타이젠(덴마크 연구진) : "영국 학자들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낸 것도 영국입니다. 영국이 모든 조정에 책임이 있고,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영국인이 없으면 프로젝트는 중단될 겁니다."

백신 개발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어 연구진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더욱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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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로 말라리아 백신 개발 중단 위기
    • 입력 2017-06-30 12:56:15
    • 수정2017-06-30 13:08:41
    뉴스 12
영국 옥스퍼드대는 그동안 다른 유럽 연구진과 함께 말라리아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바람에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유럽연합 지원금은 2천만 유로.

이제 지원금 추가는 고사하고, 기존 지원금도 반납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연구진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학자들만 프로젝트에서 빠지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미하엘 타이젠(덴마크 연구진) : "영국 학자들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낸 것도 영국입니다. 영국이 모든 조정에 책임이 있고,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영국인이 없으면 프로젝트는 중단될 겁니다."

백신 개발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어 연구진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더욱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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