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K리그 빅매치] 비디오 판독 가동…판도 달라질 수 있을까

입력 2017.06.30 (21:53) 수정 2017.06.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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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내일부터 비디오 판독을 전격 가동합니다.

오심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승부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세 이하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위력을 발휘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

특히 20세 이하 월드컵에선 15번 진행돼 12번이나 판정이 뒤집힐 정도로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K리그 클래식도 2군인 R리그 등에서 두 달여의 테스트를 마치고, 내일부터 비디오 판독을 전격 시행합니다.

<인터뷰> 김도혁(인천 주장) : "(오심 때문에) 선수들이 흥분하게 되고, 경기 흐름이 많이 뒤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비디오 판독 도입을) 원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명의 비디오 부심이 판독을 제안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주심이 비디오 판독 여부를 결정합니다.

<녹취> 주심·비디오 부심 : "슬로(모션 화면으로) 뒤로 한 번 더 (돌려주세)요. 슬로(모션 화면으로) 갑니다. 확인했어요."

득점 장면과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과 다른 선수를 징계하는 오류 등 네 가지 상황에 한해 적용됩니다.

해당 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있는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에선 심판의 고유 권한으로 선수나 코치진, 구단 관계자가 요청하는 행동은 경고나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남기일(광주 감독) : "축구가 가진 고유 특성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비디오 판독이) K리그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의 흐름과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K리그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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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K리그 빅매치] 비디오 판독 가동…판도 달라질 수 있을까
    • 입력 2017-06-30 21:55:37
    • 수정2017-06-30 22:02:40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내일부터 비디오 판독을 전격 가동합니다.

오심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승부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세 이하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위력을 발휘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

특히 20세 이하 월드컵에선 15번 진행돼 12번이나 판정이 뒤집힐 정도로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K리그 클래식도 2군인 R리그 등에서 두 달여의 테스트를 마치고, 내일부터 비디오 판독을 전격 시행합니다.

<인터뷰> 김도혁(인천 주장) : "(오심 때문에) 선수들이 흥분하게 되고, 경기 흐름이 많이 뒤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비디오 판독 도입을) 원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명의 비디오 부심이 판독을 제안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주심이 비디오 판독 여부를 결정합니다.

<녹취> 주심·비디오 부심 : "슬로(모션 화면으로) 뒤로 한 번 더 (돌려주세)요. 슬로(모션 화면으로) 갑니다. 확인했어요."

득점 장면과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과 다른 선수를 징계하는 오류 등 네 가지 상황에 한해 적용됩니다.

해당 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있는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에선 심판의 고유 권한으로 선수나 코치진, 구단 관계자가 요청하는 행동은 경고나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남기일(광주 감독) : "축구가 가진 고유 특성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비디오 판독이) K리그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의 흐름과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K리그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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