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미 단계적·포괄적 접근으로 북핵 해결 공감”

입력 2017.07.01 (02:34) 수정 2017.07.0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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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오늘) "한미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직후 가진 한미 공동 언론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이 직면한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북한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에 타협이나 양보란 있을 수 없다. 이 자리를 빌려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다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한민국 역시 한미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 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증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방위산업 기술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기조와 관련해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 시대는 실패했고 이제 이 인내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이라는 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자 일련의 안보·경제적 조치들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은 자국을 늘 항상 방어할 것이고 동맹국들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공정한 부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둔비용의 분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있고,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의 파트너십이 전쟁의 포화 속에 맺어진지 60년이 지났다"며 "한미 동맹은 전세계의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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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7-01 02:46:1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오늘) "한미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직후 가진 한미 공동 언론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이 직면한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북한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에 타협이나 양보란 있을 수 없다. 이 자리를 빌려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다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한민국 역시 한미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 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증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방위산업 기술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기조와 관련해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 시대는 실패했고 이제 이 인내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이라는 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자 일련의 안보·경제적 조치들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은 자국을 늘 항상 방어할 것이고 동맹국들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공정한 부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둔비용의 분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있고,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의 파트너십이 전쟁의 포화 속에 맺어진지 60년이 지났다"며 "한미 동맹은 전세계의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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