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불참 속 한국당 TV 토론…모레 전당대회

입력 2017.07.01 (06:18) 수정 2017.07.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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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당 대표로 나선 3명의 후보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불참하자 신상진, 원유철 후보는 홍 후보를 성토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당 대회전 마지막 TV 토론이었지만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홍준표 후보가 불참하면서 신상진, 원유철 후보만 참석해 토론회가 열린 겁니다.

두 후보는 홍 후보의 불통을 비판하면서 특히 홍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없이 공천하겠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이 자리에 와서 자기의 비전과 또 정책에 대한 설명을 해야 되는데 국민과 소통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녹취> 신상진(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어떤 모 후보는 여론 조사 안 하고 공천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분도 계신데 정말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후보는 또 한국당이 살 길은 수도권과 40대 이하 젊은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것 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 후보가 과거 측근을 통해 바른정당 입당을 타진했다는 주장을 놓고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허위 폭로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모바일 사전 투표가 진행된 어제 TV 토론을 하자는건 억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투표하는 날 TV 토론하는 거는 세계적인 전례가 없는 이야기야. 그리고 TV 토론은 국민들이 지금 역겹다는 반응이 너무 많아요."

한국당은 내일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모레 전당대회를 열어 모바일 투표 결과와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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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불참 속 한국당 TV 토론…모레 전당대회
    • 입력 2017-07-01 06:21:02
    • 수정2017-07-01 08:35: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당 대표로 나선 3명의 후보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불참하자 신상진, 원유철 후보는 홍 후보를 성토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당 대회전 마지막 TV 토론이었지만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홍준표 후보가 불참하면서 신상진, 원유철 후보만 참석해 토론회가 열린 겁니다.

두 후보는 홍 후보의 불통을 비판하면서 특히 홍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없이 공천하겠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이 자리에 와서 자기의 비전과 또 정책에 대한 설명을 해야 되는데 국민과 소통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녹취> 신상진(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어떤 모 후보는 여론 조사 안 하고 공천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분도 계신데 정말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후보는 또 한국당이 살 길은 수도권과 40대 이하 젊은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것 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 후보가 과거 측근을 통해 바른정당 입당을 타진했다는 주장을 놓고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허위 폭로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모바일 사전 투표가 진행된 어제 TV 토론을 하자는건 억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투표하는 날 TV 토론하는 거는 세계적인 전례가 없는 이야기야. 그리고 TV 토론은 국민들이 지금 역겹다는 반응이 너무 많아요."

한국당은 내일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모레 전당대회를 열어 모바일 투표 결과와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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