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등이 쓰러질 뻔’…트럼프 美 대통령이 짜증낸 이유는?

입력 2017.07.01 (12:08) 수정 2017.07.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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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전등이 쓰러질 뻔’…트럼프 美 대통령이 짜증낸 이유는?

‘백악관 전등이 쓰러질 뻔’…트럼프 美 대통령이 짜증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모두 발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 쓴소리를 했다. 기자단의 취재 열기에 전등이 쓰러질 뻔 할 정도로 현장이 소란스러웠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ABC는 트럼프가 무질서한 취재진을 꾸짖었다고 보도했다.

평소보다 취재진의 규모가 컸던데다 백악관 집무실 취재에 익숙지 않았던 한국 취재진이 많았던 탓에 현장이 매우 소란스러웠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 옆에 있던 탁자 위의 전등이 쓰러질뻔하기까지 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기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탓도 컸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 차례 "진정하세요"(Hey, fellas, easy! Fellas, easy!)라는 말을 하며 취재진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아울러 전등이 쓰러질뻔한 직후에는 문 대통령에게 "우리 탁자를 망가트릴 뻔 할 정도로 굉장히 친근한 기자단이네요"라는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미국 비영리 케이블 채널 CSPAN은 트럼프 대통령 옆 탁자에 있던 전등이 쓰러지려는 것을 트럼프 경호원이 막아내는 장면을 포착해 트위터에 올렸다.

   [바로가기] 영상이 나오는 CSPAN 트위터

이와 관련해서 한 외신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쓴소리한 이유가 한국 기자단 때문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기자 스티브 허만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자단의 규모가 이례적으로 컸고, 한국 기자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지나치게 경쟁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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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1 12:08:06
    • 수정2017-07-01 12:28:3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모두 발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 쓴소리를 했다. 기자단의 취재 열기에 전등이 쓰러질 뻔 할 정도로 현장이 소란스러웠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ABC는 트럼프가 무질서한 취재진을 꾸짖었다고 보도했다.

평소보다 취재진의 규모가 컸던데다 백악관 집무실 취재에 익숙지 않았던 한국 취재진이 많았던 탓에 현장이 매우 소란스러웠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 옆에 있던 탁자 위의 전등이 쓰러질뻔하기까지 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기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탓도 컸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 차례 "진정하세요"(Hey, fellas, easy! Fellas, easy!)라는 말을 하며 취재진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아울러 전등이 쓰러질뻔한 직후에는 문 대통령에게 "우리 탁자를 망가트릴 뻔 할 정도로 굉장히 친근한 기자단이네요"라는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미국 비영리 케이블 채널 CSPAN은 트럼프 대통령 옆 탁자에 있던 전등이 쓰러지려는 것을 트럼프 경호원이 막아내는 장면을 포착해 트위터에 올렸다.

   [바로가기] 영상이 나오는 CSPAN 트위터

이와 관련해서 한 외신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쓴소리한 이유가 한국 기자단 때문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기자 스티브 허만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자단의 규모가 이례적으로 컸고, 한국 기자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지나치게 경쟁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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