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달려보니…동해안이 ‘성큼’

입력 2017.07.01 (21:22) 수정 2017.07.01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30일) 전구간이 개통된 서울-양양 고속도로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차들이 몰렸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가는 시간 얼마나 줄었을까요?

우한솔 기자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길이 150.2km, 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입니다.

지금 이곳은 서울 강일 나들목입니다.

현재 시각은 오전 11시 31분인데요.

저희가 새로 개통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존에 개통된 서울-춘천 구간은 이미 나들이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

화도 나들목에서 설악 부근까지 약 22km 구간, 여느 주말처럼 곳곳에서 막힙니다.

출발 두 시간 후, 새로 개통된 동홍천 나들목에 다다르자 차들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산악 지대가 많아 교량과 터널이 반복되는 구간, 긴 터널 안에서는 알록달록한 조명이 지루함을 덜어주고, 비상구도 표시도 큼직하게 돼 있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현주(강원도 춘천시) : "도로도 되게 깨끗하고 터널 볼거리도 있고 약간 막혔지만 기분 좋게 (가는 중이에요.)"

국내 첫 도로 위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를 지나자, 30분 만에 양양에 도착합니다.

현재 시각은 3시 58분인데요.

저희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를 타보니 동홍천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기존 국도를 이용했을 때보다 30~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된 겁니다.

<인터뷰> 서재웅(서울시 강서구) : "(걸리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당일로 계획하고 (왔고) 저녁쯤에 다시 돌아갈 계획입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돼 수도권에서 강원도 가는 길이 이전보다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양양 고속도로 달려보니…동해안이 ‘성큼’
    • 입력 2017-07-01 21:23:07
    • 수정2017-07-01 22:19:37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30일) 전구간이 개통된 서울-양양 고속도로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차들이 몰렸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가는 시간 얼마나 줄었을까요?

우한솔 기자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길이 150.2km, 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입니다.

지금 이곳은 서울 강일 나들목입니다.

현재 시각은 오전 11시 31분인데요.

저희가 새로 개통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존에 개통된 서울-춘천 구간은 이미 나들이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

화도 나들목에서 설악 부근까지 약 22km 구간, 여느 주말처럼 곳곳에서 막힙니다.

출발 두 시간 후, 새로 개통된 동홍천 나들목에 다다르자 차들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산악 지대가 많아 교량과 터널이 반복되는 구간, 긴 터널 안에서는 알록달록한 조명이 지루함을 덜어주고, 비상구도 표시도 큼직하게 돼 있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현주(강원도 춘천시) : "도로도 되게 깨끗하고 터널 볼거리도 있고 약간 막혔지만 기분 좋게 (가는 중이에요.)"

국내 첫 도로 위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를 지나자, 30분 만에 양양에 도착합니다.

현재 시각은 3시 58분인데요.

저희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를 타보니 동홍천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기존 국도를 이용했을 때보다 30~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된 겁니다.

<인터뷰> 서재웅(서울시 강서구) : "(걸리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당일로 계획하고 (왔고) 저녁쯤에 다시 돌아갈 계획입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돼 수도권에서 강원도 가는 길이 이전보다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