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고급인력도 재취업 어려워
입력 2017.07.03 (06:52)
수정 2017.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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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3만 천여 명이 조선산업 일터를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급 인력들의 기술을 흡수하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막상 재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배관 설계 업체에 다니는 47살 김종지 씨.
19년 동안 몸담았던 대형조선소가 경영난을 겪자 퇴사한 뒤 새로 얻은 직장입니다.
김 씨는 설계분야 베테랑이지만 재취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지(조선업 재취업자) : "(조선업계 취업문이) 극소수로 열려 있고. 뽑고자 하는 희망대상이 되는 직급이 하 3-5년 정도 사이의 경력자를 위주더라고요."
계속된 침체로 설계 등 조선해양분야 핵심인력 퇴직자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천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근희(재취업 희망자) : "길게는 한 5년을 보고 이렇게 (일을)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는 없는 것 같고. 1년 되는 그런 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재취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지만 예산 제약으로 지원자의 1/3밖에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기간도 제한됩니다.
<인터뷰> 안왕희(재취업 희망자) :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이 사람은 이렇게 하고 나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흐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급 인력들을 흡수할 기회가 확대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3만 천여 명이 조선산업 일터를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급 인력들의 기술을 흡수하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막상 재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배관 설계 업체에 다니는 47살 김종지 씨.
19년 동안 몸담았던 대형조선소가 경영난을 겪자 퇴사한 뒤 새로 얻은 직장입니다.
김 씨는 설계분야 베테랑이지만 재취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지(조선업 재취업자) : "(조선업계 취업문이) 극소수로 열려 있고. 뽑고자 하는 희망대상이 되는 직급이 하 3-5년 정도 사이의 경력자를 위주더라고요."
계속된 침체로 설계 등 조선해양분야 핵심인력 퇴직자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천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근희(재취업 희망자) : "길게는 한 5년을 보고 이렇게 (일을)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는 없는 것 같고. 1년 되는 그런 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재취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지만 예산 제약으로 지원자의 1/3밖에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기간도 제한됩니다.
<인터뷰> 안왕희(재취업 희망자) :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이 사람은 이렇게 하고 나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흐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급 인력들을 흡수할 기회가 확대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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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고급인력도 재취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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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3 06:57:24
- 수정2017-07-03 08:22:44
<앵커 멘트>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3만 천여 명이 조선산업 일터를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급 인력들의 기술을 흡수하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막상 재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배관 설계 업체에 다니는 47살 김종지 씨.
19년 동안 몸담았던 대형조선소가 경영난을 겪자 퇴사한 뒤 새로 얻은 직장입니다.
김 씨는 설계분야 베테랑이지만 재취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지(조선업 재취업자) : "(조선업계 취업문이) 극소수로 열려 있고. 뽑고자 하는 희망대상이 되는 직급이 하 3-5년 정도 사이의 경력자를 위주더라고요."
계속된 침체로 설계 등 조선해양분야 핵심인력 퇴직자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천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근희(재취업 희망자) : "길게는 한 5년을 보고 이렇게 (일을)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는 없는 것 같고. 1년 되는 그런 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재취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지만 예산 제약으로 지원자의 1/3밖에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기간도 제한됩니다.
<인터뷰> 안왕희(재취업 희망자) :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이 사람은 이렇게 하고 나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흐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급 인력들을 흡수할 기회가 확대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3만 천여 명이 조선산업 일터를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급 인력들의 기술을 흡수하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막상 재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배관 설계 업체에 다니는 47살 김종지 씨.
19년 동안 몸담았던 대형조선소가 경영난을 겪자 퇴사한 뒤 새로 얻은 직장입니다.
김 씨는 설계분야 베테랑이지만 재취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지(조선업 재취업자) : "(조선업계 취업문이) 극소수로 열려 있고. 뽑고자 하는 희망대상이 되는 직급이 하 3-5년 정도 사이의 경력자를 위주더라고요."
계속된 침체로 설계 등 조선해양분야 핵심인력 퇴직자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천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근희(재취업 희망자) : "길게는 한 5년을 보고 이렇게 (일을)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는 없는 것 같고. 1년 되는 그런 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재취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지만 예산 제약으로 지원자의 1/3밖에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기간도 제한됩니다.
<인터뷰> 안왕희(재취업 희망자) :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이 사람은 이렇게 하고 나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흐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급 인력들을 흡수할 기회가 확대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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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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