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1명 사망…주택 400여 동 일시침수

입력 2017.07.03 (07:04) 수정 2017.07.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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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다리를 건너던 80대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고 서울 등에서 주택 400여 동이 일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전국 피해 조사를 한 결과 3일 오후 12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무심천을 건너던 86세 남성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또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 322동, 경기 65동, 인천 29동 등 수도권에서 416동의 주택이 일시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에서는 오전 4시부로 물이 모두 빠진 상태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천 방향 램프에서는 사면이 유실돼 2일 저녁 9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도 홍천군 가덕교에서는 3일 오전 8시 반부터 접속도로가 유실돼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북한산과 태백산, 속리산 탐방로 241곳이 통제되고 있고, 포항~울릉 구간 등 여객선 11개 항로, 1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국민안전처는 제3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이날 오전 11개 중앙부처와 9개 시·도 소속 담당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출입을 통제하고, 수산 증·양식시설 점검과 선박안전관리 강화 등 각종 피해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즉시 이동하도록 조치하고, 배수시설과 예·경보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지자체와 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과 옥외광고물 낙하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활동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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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1명 사망…주택 400여 동 일시침수
    • 입력 2017-07-03 07:04:32
    • 수정2017-07-03 17:44:48
    사회
주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다리를 건너던 80대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고 서울 등에서 주택 400여 동이 일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전국 피해 조사를 한 결과 3일 오후 12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무심천을 건너던 86세 남성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또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 322동, 경기 65동, 인천 29동 등 수도권에서 416동의 주택이 일시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에서는 오전 4시부로 물이 모두 빠진 상태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천 방향 램프에서는 사면이 유실돼 2일 저녁 9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도 홍천군 가덕교에서는 3일 오전 8시 반부터 접속도로가 유실돼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북한산과 태백산, 속리산 탐방로 241곳이 통제되고 있고, 포항~울릉 구간 등 여객선 11개 항로, 1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국민안전처는 제3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이날 오전 11개 중앙부처와 9개 시·도 소속 담당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출입을 통제하고, 수산 증·양식시설 점검과 선박안전관리 강화 등 각종 피해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즉시 이동하도록 조치하고, 배수시설과 예·경보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지자체와 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과 옥외광고물 낙하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활동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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