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시진핑 연쇄 통화…북핵 대응책 논의

입력 2017.07.03 (07:15) 수정 2017.07.03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뒤인 우리 시각 오전 9시부터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국가 주석과 연쇄 통화에 나섭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북핵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중국 정상과 연쇄 통화에 나섭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는 한국시각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는 오전 9시45분 부터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지는 미중일 정상 간 통화에선 북핵 대응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역할에 대해 거듭 실망감을 드러낸 점을 감안하면, 더 강한 대북 압박을 중국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1일/한미 정상회담 직후) : "미국은 동북아 지역 강대국과 여타 국가들에 대북 제재 이행과 북한의 더 나은 선택을 돕는 데 동참해 주라고 요구합니다."

앞서 북핵이 최우선 의제인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은 연쇄적 중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중국을 인권 최하위 등급으로 강등시키고, 북한을 도운 중국은행과의 거래를 전면 중지했습니다.

급기야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고,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미 구축함이 무력 시위까지 벌이면서 중국의 주권 문제까지 건드렸습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북핵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어 오는 7일 시작되는 독일 G 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정상 회담이 열립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등 보호무역 카드까지 꺼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중 간 북핵 해법이 어떻게 가닥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아베·시진핑 연쇄 통화…북핵 대응책 논의
    • 입력 2017-07-03 07:16:59
    • 수정2017-07-03 08:51:03
    뉴스광장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뒤인 우리 시각 오전 9시부터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국가 주석과 연쇄 통화에 나섭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북핵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중국 정상과 연쇄 통화에 나섭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는 한국시각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는 오전 9시45분 부터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지는 미중일 정상 간 통화에선 북핵 대응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역할에 대해 거듭 실망감을 드러낸 점을 감안하면, 더 강한 대북 압박을 중국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1일/한미 정상회담 직후) : "미국은 동북아 지역 강대국과 여타 국가들에 대북 제재 이행과 북한의 더 나은 선택을 돕는 데 동참해 주라고 요구합니다."

앞서 북핵이 최우선 의제인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은 연쇄적 중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중국을 인권 최하위 등급으로 강등시키고, 북한을 도운 중국은행과의 거래를 전면 중지했습니다.

급기야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고,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미 구축함이 무력 시위까지 벌이면서 중국의 주권 문제까지 건드렸습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북핵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어 오는 7일 시작되는 독일 G 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정상 회담이 열립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등 보호무역 카드까지 꺼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중 간 북핵 해법이 어떻게 가닥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