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홍수·북부 폭염…이재민 1,500만 명

입력 2017.07.03 (07:27) 수정 2017.07.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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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 이웃한 중국에서는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남부 지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난 반면, 중국 북부 지역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지역에 최근 열흘 동안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양쯔강 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특히 중하류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후난성의 경우 지난 6월 평균 강우량이 1951년 기상 기록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녹취> 장쟈투안(국가재난방지센터 대변인) : "양쯔강 중류 수위가 35.52미터를 넘었습니다. 경계수위를 초과한 것으로 올해 양쯔강의 첫 번째 홍수입니다."

이재민도 속출해 후난성, 장시성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천5백만 명 정도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장시성 등에서는 철도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 북부지역에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랴오닝, 그리고 네이멍구는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할 정돕니다.

<녹취> 허베이성 스좌장 시민 : "바람 한점 없이 몹시 덥습니다. 항상 끈끈한 느낌에 땀도 나네요."

<녹취> 허베이성 스좌장 시민 :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요. 에어컨 있는 곳만 찾게 돼요."

중국 중앙 기상대는 일부 북부지역은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수 있다며 당분간 한낮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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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부 홍수·북부 폭염…이재민 1,500만 명
    • 입력 2017-07-03 07:30:15
    • 수정2017-07-03 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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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 이웃한 중국에서는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남부 지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난 반면, 중국 북부 지역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지역에 최근 열흘 동안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양쯔강 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특히 중하류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후난성의 경우 지난 6월 평균 강우량이 1951년 기상 기록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녹취> 장쟈투안(국가재난방지센터 대변인) : "양쯔강 중류 수위가 35.52미터를 넘었습니다. 경계수위를 초과한 것으로 올해 양쯔강의 첫 번째 홍수입니다."

이재민도 속출해 후난성, 장시성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천5백만 명 정도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장시성 등에서는 철도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 북부지역에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랴오닝, 그리고 네이멍구는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할 정돕니다.

<녹취> 허베이성 스좌장 시민 : "바람 한점 없이 몹시 덥습니다. 항상 끈끈한 느낌에 땀도 나네요."

<녹취> 허베이성 스좌장 시민 :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요. 에어컨 있는 곳만 찾게 돼요."

중국 중앙 기상대는 일부 북부지역은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수 있다며 당분간 한낮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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